전문가칼럼
[박재관의 영화읽기] 더 스토리 - 당신이 나를 도와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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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작가 지망생인 주인공 로리의 뉴욕 생활로부터 시작되는데, 로리는 도나와 동거를 하면서 생활비를 걱정할 만큼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도나가 생활비가 없다고 말하자, 로리가 아버지를 찾아가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로리에게 이제 직장에 취업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한다. 이에 로리는 계속 글을 쓰고 있으니까 곧 괜찮을 것이라고 하면서 아버지가 주는 Check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얼마 후 로리는 도나와 결혼을 하고 파리로 신혼여행을 간다. 그리고 파리에서 두 사람은 골동품 가게에 들어갔는데, 로리가 오래된 가방을 발견하고 갖고 싶다고 하자, 도나가 가방을 선물로 사준다.
그리고 뉴욕으로 돌아온 로리는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갔는데, 로리의 글은 끝내 출판을 거절당한다. 로리가 낙심하고 힘들어하다가 츨판사에 취업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로리는 파리에서 산 가방을 열어보았는데, 거기서 타자로 친 오래된 원고 한 뭉치를 발견한다. 이에 로리가 그 원고를 읽어보다가 한 번에 다 읽어버린다.
그날 이후 로리는 그 원고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도나와 말다툼까지도 한다. 그러다가 로리는 자신의 컴퓨터로 그 원고를 그대로 다시 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원고로 완성시킨다.
그런 다음 로리가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도나가 울고 있는 것을 본 것이다. 이에 로리가 도나에게 왜 우느냐고 묻자 도나는 컴퓨터에서 당신이 쓴 원고를 한 줄 읽다가 전체를 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도나는 이 글은 당신이 쓴 글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하면서 솔직히 말하라고 다그친다.
그러나 로리가 이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자, 도나는 그럼 직장에 가서 누구에게 한번 보여줘 보라고 말한다. 다음날 로리가 편집장인 커터씨에게 원고를 한 번 읽어봐 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나서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는데, 커터 씨가 로리를 부른다.
커터 씨는 로리에게 이제 서야 당신의 원고를 다 읽었다고 하면서 “이제부터 당신은 글을 쓰면 나는 책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드디어 로리의 책이 출판이 된 것이다. 그 후 로리의 책은 엄청나게 팔려 나갔고, 그는 베스트셀러 상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와중에 한 노인이 로리 주위를 맴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리가 공원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데, 노인도 로리의 옆에 앉는다. 그러면서 노인은 로리에게 요즘 당신은 유명인사가 되었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다.
이에 로리가 약간 놀라면서 “저는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하면서 “저는 단지 책을 썼을 뿐이고, 그냥 사람들이 제 책을 좋아해줬어요” 하고 말한다.
그러자 이 노인은 “나도 당신의 책을 읽어봤는데, 아주 좋아” 하고 말하면서 “당신이 2차 대전 후 파리에 대해 쓴 내용 중에 그때 나도 그 스토리 속에 있었네” 하고 말한다.
그리고 노인은 그 책 속의 주인공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노인의 말을 듣고 있던 로리가 갑자기 집에 가야겠다고 일어서려 하자, 노인은 로리에게 날 위해서 당신의 책에 사인을 좀 해달라고 말한다.
로리가 사인을 하고 가려는데 노인은 “지금 그 책을 잃어버린 사람이 이야기를 하려는데 더 듣지 않겠나?” 하고 묻는다. 이에 로리가 다시 벤치에 앉는다. 즉 로리는 이 노인이 잃어버린 가방에 있던 원고의 원작자라는 것을 눈치를 챈 것이다.
그러자 노인은 자신이 썼던 내용을 로리에게 자세히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1944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 자신은 18살로 군에 입대해서 파리로 파견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은 카페에서 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자 자신은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그녀와 헤어졌고, 자신은 작가를 꿈꾸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자신은 진정 원하는 삶을 위해 다시 파리로 갔는데 그녀를 다시 만났고, 작은 영어주간지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셀리아와 결혼을 하고 딸까지 낳았다고 말한다.
그런데 행복은 잠시였고, 딸이 아파서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 후 두 사람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셀리아는 그녀의 어머니 집으로 가고, 자신만 혼자 남아 며칠 밤을 꼬박 새워가며 완성시킨 원고를 아내에게 가져가서 읽어보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내가 그 원고를 읽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다가 그만 기차에 가방을 두고 내리는 바람에 원고를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그 후 두 사람은 오랫동안 그 일을 잊고 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에는 헤어졌고, 자신은 파리로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고 말한다. 게다가 노인은 그 이후에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노인의 말을 들은 로리는 큰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무척이나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결국 로리는 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도나에게도 이야기 하고, 커터에게도 고백한다.
그리고 얼마 후 로리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다시 노인을 찾아가서 자신이 가져간 돈을 건네자 노인은 몹시 화를 내면서 “나는 너를 폭로하지 않아, 잘못된 것 하나도 없어, 네 스스로 만든 인생이니 그냥 그렇게 살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노인은 “당신이 나를 도와 준거야” 하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로리가 노인의 무덤에 가서 그의 원고를 함께 넣는다. 그리고 나서 로리가 도나에게 “미안해” 하고 말한다.
감독은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나 많은 거짓말과 속임수와 도둑질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주면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의 삶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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