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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씨와 아들이 자신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 회사 나팔꽃 F&B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 씨와 김 씨 아들인 나팔꽃 F&B 정 모 이사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 고소장을 최근 나팔꽃 F&B로부터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소장에는 김 씨 등이 회사와 10년 독점 계약한 '김수미' 브랜드의 상품권을 타인에게 무단으로 판매해 약 5억 6천만 원의 이득을 얻었고 아들 정 씨가 대표이사로 일하던 당시 6억 원이 넘는 금액을 횡령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1월까지 나팔꽃 F&B의 대표이사로 재직했지만, 현재는 이사회의 결정을 거쳐 해임돼 사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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