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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선수 명단서 사라진 이강인…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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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0)이 발렌시아(스페인)의 선수 명단에서 사라졌다. 결국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공식 홈페이지의 발렌시아 선수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은 없다.
대신 발렌시아가 바야돌리드에서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르쿠스 안드레(25)가 새로 추가됐다. 발렌시아는 전날 안드레와 2026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전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도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 홈페이지의 발렌시아 선수 명단에서 빠진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이별은 마지막 국면에 있다"면서 "안드레를 제시간에 등록하고 오늘 밤(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15분) 알라베스와 홈 경기에 데뷔시키기 위해서는 이강인이 떠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고는 "이강인은 라리가 웹사이트에서 이제 더는 발렌시아 선수단의 일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프리메라리가는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는 팀당 3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비롯해 공격수 막시 고메스(우루과이), 수비수 오마르 알데레테(파라과이)까지 3명의 비유럽권 선수를 보유하고 있던 차에 브라질 국적의 안드레를 영입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다만, 수페르데포르테의 보도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선수 명단에서 빠졌지만 안드레를 등록하기 전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현재 구단과 선수는 여전히 이적 조건을 협상 중이며 아직 계약이 종료되지는 않았다"면서 "오늘 안으로 모든 것이 명확해지면 발렌시아는 안드레를 선수 등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안드레가 프리메라리가 홈페이지의 발렌시아 선수 명단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보면 이강인의 이적 협상도 마무리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강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같은 프리메라리가 소속의 마요르카다. 발렌시아는 마요르카에 이강인을 이적료 없이 보내주되 향후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받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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