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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행' 이용진 "동생들의 예능감에 위기의식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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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계 뉴페이스들만이 자아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있잖아요. 그게 부러웠고, 예능인으로서 위기감도 느꼈어요. (웃음)"
코미디언 이용진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서 진행된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 기자간담회에서 "예능인으로서 주인공 욕심을 내려놓고, 동생들에게 자리를 내줬다"고 밝혔다.
'수수행'은 신선한 조합의 '예능 새내기'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SBS 새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992년생 동갑내기('92즈')인 잔나비의 최정훈, 엑소 디오, 가수 지코, 크러쉬가 '형라인' 이용진, 양세찬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로 5박 6일 여행을 떠난다.
예능에 고정 멤버로 출연하는 게 처음인 '92즈' 4명과 달리 이용진, 양세찬은 예능 경험이 풍부하지만, 이용진은 "막내들이 오히려 베테랑 같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막내들은 한두 마디를 해도 웃기니까 그런 부분이 저를 잠 못 들게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왜 '92즈'처럼 웃기지 못하나 답답하기도 했어요. 그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웃음이 있더라고요. 오히려 (코미디언인) 저희가 고전했어요."
"형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는 이용진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여섯 명이 원래 저렇게 친했나?' 하는 케미(호흡)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대 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92즈'의 '반전 매력'도 관전 포인트다.
양세찬은 특히 최정훈이 예능감이 뛰어났다며 "음악 하는 모습만 봤기 때문에 뭔가 차갑고 어색할 것 같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엄청 따뜻하고 굉장히 매력적인 친구"라고 높게 평가했다.
'수수행'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런닝맨'을 이끌었던 최보필 PD의 신작이다.
최 PD는 "'런닝맨'과 다르게 연출하려고 노력했지만,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런닝맨'에서는 다들 베테랑이다 보니 의도적으로 미션을 업그레이드하고 분량을 뽑아야 했는데, 여기는 미션만 하나만 던져줘도 재밌게 놀아서 준비가 수월했고, 예상보다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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