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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시신 6년 간 집에 숨기고 '연금 20만 달러' 대신 받은 美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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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4-01-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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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캐럴이 딸 린 리터와 그의 남편 커크 리터와 함께 살아온 집.
마이크 캐럴이 딸 린 리터와 그의 남편 커크 리터와 함께 살아온 집.

캔자스의 한 부부가 숨진 아버지의 시신을 6년 동안 집안에 숨기고 20만 달러가 넘는 연금을 대신 수령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캔자스시티 지역신문은 61세의 린 리커와 커크 리터부부가 린의 아버지 마이크 캐럴이 숨지자 자신들의 집에 시신을 숨기고 6년 동안 연금 등 21 6,067달러를 편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캐럴이 사용했던 인공 심박조율기의 디지털 기록을 토대로 캐럴이 2016년 사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과거 마이크의 집에 들어와 간병인으로 일했으며, 금전적으로 그에게 의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의 죽음 이후에 이들 부부는 친척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마이크가 전화를 받을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핑계를 대며 그의 죽음을 숨겨왔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크의 계좌로 들어온 연금 등을 출금해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캐럴의 시신은 2022 10월 사위인 커크 리터가 경찰에 사망을 신고한 뒤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으나 카운티 검시관실은 캐럴이 자연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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