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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올해 4월부터 1년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7회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024년도에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천600t을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4년도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천800t입니다. 이 기간에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도는 14조Bp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11월 세 차례에 걸쳐 오염수를 방류했고, 내달 하순 4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해 방류를 시작하면서 올해 3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7천800t씩 방류를 진행해 총 3만1천200t의 오염수를 처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도쿄전력은 올해 3월 이전에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의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시험 반출한다는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핵연료 반출이 재차 미뤄지면서 2041∼2051년에 원전을 폐기한다는 일본 당국의 계획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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