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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홍해 물류 대란…"길면 1년 지속…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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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국제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4-01-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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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들이 열흘 더 걸리는 우회로를 택하면서 물류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이번 사태가 길면 1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선박들이 열흘 더 걸리는 우회로를 택하면서 물류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이번 사태가 길면 1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미국과 동맹국의 예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에 대한 공격에도 후티의 민간선박 공격이 오히려 늘면서 홍해 물류 대란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은 홍해와 연결된 수에즈운하로 향하던 컨테이너선의 90%가 후티의 공습을 피해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대부분 약 열흘 정도 더 걸리는 남아공 희망봉으로 돌아서 가는 것입니다


이번 주 거대 석유 기업 셸도 유조선들이 홍해를 기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운송 모니터링 플랫폼 포트워치에 의하면 지난 14일 기준 일주일간 수에즈운하를 통과한 벌크 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상선은 하루 평균 49척이었습니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먼 길을 택하면서 운송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해운사 MSC는 중동 및 남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운송비를 다음 달 12일부터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셸의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유조선들이 우회로로 향하면서 단기적으로 최소 5~10%의 가격 인상 압박 요인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홈디포와 코스트코, 월마트 등 소매업체들은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선박을 임대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테슬라와 볼보, 미쉐린은 최근 물류 대란에 일부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키아와 영국 패션 소매업체 넥스트, 크록스는 배송 지연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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