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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 오루크 전 텍사스 하원의원, 2020 대선 출마 사실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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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다크 호스'로 꼽히는 베토 오루크 전 텍사스 하원의원이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권선택 기자입니다.
<기자>
베토 오루크 전 텍사스 하원의원은 어제 텍사스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향인 엘패소가 해온 일과 엘패소를 대표하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발전 사례가 될 것이고 이것이 자신이 출마를 결심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뒤 격전지로 꼽히는 아이오와주로 이동해 첫 유세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오루크 전 의원 지난해11월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현역인 공화당 테드 크루즈 의원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51.1% 대 48.2%로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습니다. 다. 또한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에서 지난 수십년간 진행된 상원 선거에서 가장 선전한 민주당 후보로 기록됐습니다.
오루크 전 의원은 2018 상원 선거전에서 비록 낙선했지만 젊은 패기와 호소력있는 대중 연설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비교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는 특히 8000만달러에 달하는 선거자금을 모금해 이전 기록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 장관의 6100만달러를 누르고 역대 최고 후원금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권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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