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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달라스의 두 이슬람 단체가 무슬림 여성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 차원에서 홍보 게시판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진행 일주일 만에 무슬림 콜센터로 걸려온 혐오 전화가 200통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선택 기자입니다.

<기자>

Islamic Circle of North America Dallas 지부와 Gain Peace라는 두 이슬람 단체가 무슬림 여성과 그들이 머리에 두르는 히잡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6주간의 대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단체들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비를 들여 Northwest Highway 인근의 Interstate 35East 남쪽 방향 도로에 관련 홍보 게시판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사이, Gain Peace가 시민 캠페인을 벌여온 지난 12년간 경험하지 못한 건수의 혐오 전화가 200통 가까이 해당 콜센터로 쇄도했다고 해당 단체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혐오 전화 중에는 순수하게 히잡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큰 소리로 이슬람 문화를 모독하는 말을 쏟아낸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거나 모든 무슬림들을 테러리스트로 몰며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내용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권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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