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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비 인력 파업으로 비상 운영 상황 엿새째를 맞은 달라스 기반 Southwest 항공사의 일일 취소 항공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달라스 기반의 Southwest 항공사의 비상 운영 상황이 오늘로 엿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정비 문제로 운항할 수 없는 일일 항공편 수가 평소의 배에 이르러 해당 항공사에 타격이 적잖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정비 인력 복지 처우 개선에 관한 노사 협상이 갈등을 빚으면서 해당 항공사의 정비 노조는 의료 복지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시간외 근무를 거부하거나 정식 정비 업무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회사측에 전했습니다. 

이후, 지난 닷새에 걸쳐, 일일 평균 취소 항공편 20대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은 항공편이 취소되는 상황이 연일 계속돼 현재까지 500여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고 항공 조사업체 FlightAware.com이 밝혔습니다.

Southwest 항공사는 6년여 전부터 2700명의 정비 인력을 대표하는 Aircraft Mechanics Fraternal Association과 해당 문제를 협상해 왔습니다. 

지난 2017년엔 Southwest 항공사는 노조측이 노사 협상에서 회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노조원들이 시간외 근무를 거부하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하며 노조를 고소했다가 첫 협상이 타결되면서 작년에 해당 소송이 중단됐습니다. 

Southwest 항공사는 약 750대의 Boeing 737(칠삼칠) 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4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조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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