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 목록

〔앵커〕

Dallas 시의 투표소로 사용하는 공공 시설물 앞에 놓인 선거 운동 표지판이 압수 또는 도난당하거나 파손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 당국이 압수하는 경우, 근거가 분명치 않아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조기투표가 오늘까지 이뤄질 가운데 Dallas 시의 투표소 앞 선거 표지판들이 파손되거나 강제 철거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East Dallas 지역에서 선거 표지판이 압수되거나 훼손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Lochwood 공공 도서관 앞에서도 Dallas 시 관계자들이 여러 개의 표지판을 철거한 뒤, 해당 압수 행위는 정치적 의도와는 상관 없는 조치였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히면서도 철거하게 된 구체적인 법적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시 철거 전담반이 표지판의 크기와 공공 통행로 제한 규정을 이유로 일부 표지판을 압수해 가자 선거 표지판을 관리하는 공화당 후보 선거 캠프 쪽에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한 민주당 운동원은 표지판들 중에서 분명한 근거 없이 일부만 철거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일각에선 선거 운동 표지판 장소 선택에 대한 규정이 성문법과 불문법 하에 정해져 있으며, 해당 표지판이 일부라도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당국의 표지판 압수 조치를 두둔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