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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항소 법원, 11세 소녀 강간 살해범의 사형 집행 중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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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최고 항소 법원이 지난 주 예정됐던 한 남성 사형수의 형 집행을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로 예정된 사형 집행 위기를 모면한 수형자는 Juan Segundo라는 남성으로, 1986년에 Fort Worth에서 열 한 살 된 Vanessa Villa라는 어린 소녀를 강간 살해한 혐의로 2006년도에 DNA검사로 유죄를 선고 받고 수감돼 왔습니다.
그러나 Segundo의 변호인단은 Segundo가 지적 장애를 겪고 있어 사형집행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해왔으며, 최근엔 Segundo의 사건이 잘못된 증거 제시로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Segundo의 사형 집행 연기는 올해 들어 2번째이며, 집행 연기의 이유로는 지능적으로 장애가 있는 범죄자들을 사형에 처할 수 없다는 2017년 대법원의 판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2017년 대법원 판결 이전에 장애를 주장했던 사람들을 포함한 Segundo의 이전 항소는 법원에 의해 거부되었으나, 지난 달 열린 그의 항소심에선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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