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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중간선거를 한 달여 남기고 텍사스의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들을 위협하는 가운데, 공화당이 전통적 지지 기반인 일괄투표 유권자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공화당이 기대를 걸고 있는 Straight-ticket voting이라는 일괄투표는 현재  텍사스를 포함 미 전역 8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투표 방법입니다.

유권자들이 같은 정당의 후보자들에게 자동으로 모든 표를 기표할 수 있도록 허용한 해당 방법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단계적으로 폐지될 전망입니다.

특히 해당 일괄투표제는 공화당이 텍사스를 독식해 온 지난 20여년간 민주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왔습니다.

한편 이번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투표 방법이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후보들의 긍정적인 바람과 달리, 이번에는 예외적인 선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텍사스 일괄투표 유권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민주당에 표를 주어 2014년 주지사 선거 때와 비교해 득표율이 8% 상승한 전례가 있으며, 현재 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달라스 DKnet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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