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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남부 보건 당국은 텍사스 Gulf 연안에서 낚시를 하던 한 시니어 남성이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지난 화요일 밝혔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해당 남성은 다리에 상처가 있는 채로 바다에 들어가 낚시를 했으며, 이후 감염 증세로 지난주 토요일 병원에 입원했으나, 36시간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의료진은 감염 진행을 막기 위해 절단 수술도 진행했으나, 결국 해당 남성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 주 보건부의 지역 책임자인 Emilie Prot 박사는 해당 남성이 살속으로 파고들어 감염과 괴사를 일으키는 비브리오 박테리아의 한 종류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질병감시센터는 매년 5월에서 10월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시기엔 비브리오 박테리아에 주의해야 한다며, 매년 약 8만명이 감염되며, 적어도 100여 명이 해당 박테리아로 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텍사스 Gulf 연안 일부 지역의 분변성 박테리아 농도가 위험 수준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구된다는 지역 보건당국의 경고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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