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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낮은 국정지지도와 관련해 "민심을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직과 정책 등에 대해서도 "다 되짚어 보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각종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전 각본 없는 생중계로 54분간 진행됐습니다. 

모두발언 20분을 국정운영 성과를 설명하는 데 할애한 윤 대통령은 이후 34분 동안 12개의 질문을 받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중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국민’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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