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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겨울 밀 생산량 25% 넘게 급락…식량위기 부추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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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밀 수출국인 미국의 밀 생산이 날씨의 영향으로 줄어들며 전세계 식량위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어제(31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에서 밀 가격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세계 밀 수출의 약 3분의1이 줄면서 부셸당 13.60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전쟁 이전보다 50% 급등했습니다.
밀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전쟁으로 세계 밀 수출 5위인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 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세계 4위 밀 수출국인 미국에서도 가뭄으로 겨울밀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25% 이상 떨어지며 식량 위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겨울 밀 수확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캔자스주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시든 밀을 수확하는 대신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 농무부는 최근 캔자스주 전체 경작 면적의 약 6%에서 수확해야할 밀이 그대로 버려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한 겨울 밀 수확이 예년에 비해 줄자 사람들은 봄에 심는 밀에 희망을 걸었지만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농부들이 올 봄에 심은 밀 씨앗의 면적은 예년에 비해 49%에 불과했으며 이는 1996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였습니다.
더그 고링 노스다코타주 농업국장은 "일부 농부들은 아직 농사를 시작하지도 않고 있다"며 "만약 여기에서 밀수확량이 줄어들면 세계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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