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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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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더운날씨에 지쳐있는 분들에게 조리없이 간단하게 체력을 보충시켜주고, 높은 영양가를 공급해 주는 우유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유기농 우유(Organic)와 일반 우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미국내 시중 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모든 우유들은 젓소에서 나온 생우유(Raw Milk)를 멸균하여(Pasteurized) 판매되도록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유기농 우유와 일반 우유의 차이점은 Pasteurized라는 단어로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구분의 기준은 젓소를 키울때 어떤 방식으로 키운 것이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젓소에게는 첫째 살충제와 인공 비료를 사용하여 키운 사료를 먹이지 말아야 하며, 둘째 젓소가 목초지에 주기적으로 방목이 되어야 하고, 셋째 젓소 사육에 호르몬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젓소가 병에 걸렸을때 특정 약품(항생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키운 소에서 나온 우유여야만 USDA Certified Organic 라벨을 상품에 부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기농 우유가 일반 우유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유중 하나는 긴 보관 기간에 있습니다. 유기농 우유는 일반 멸균 과정이 아닌 UHT(Ultra High Temperature)라는 공정을 거치는데요. 일반 멸균과정이 화씨 160도에서 최소 15초간 멸균하는 방식과는 달리 유기농 우유는 화씨 280도의 높은 온도에서 2~4초 동안만 멸균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산 방식으로 보관 기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방식의 개발 배경에는, 미국 전체에 유기농 우유 생산 농장 숫자가 너무 적었고, 그 때문에 농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타 지역으로 배송하는데에 시간이 걸렸기에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서 개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식물성 우유(Plant based Milk)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식물성 우유의 종류로는 두유, 아몬드, 귀리 우유가 대표적입니다. 식물성 우유는 이름과 달리 우유(牛乳)가 아닌 곡물과 물을 혼합하고 우유와 비슷한 영양소와 맛을 내기위해 첨가물을 넣은 식품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동양인들에게 소화에 문제를 일으키는 유당이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식물성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유량이 적어 심혈관계 질환으로 우유를 먹기 꺼려하는 고객들도 즐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두유는 일반 우유만큼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과 당은 현저히 적은 식품이며, 아몬드 우유중 무가당 우유의 경우, 한잔당 열량이 30칼로리를 밑돌정도로 저열량 우유로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수퍼푸드로 인기를 끌었던 귀리를 가지고 만든 Oat Milk는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섬유질의 보충과 혈당 수치 조절,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공급을 손쉽게 이루어 준다는 점에서 높은 판매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성 우유의 비약적인 소비 증가로 인해 미국 유제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오게 되었는데요. 일반 우유 회사들은 기존의 상품과 차별화되고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노력하게 되었고, 그 결과 초식사육(Grass-fed), 울트라 필터(Ultra-filtered), A2 우유 등 일반 우유의 소비 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그중에서 ‘울트라 필터 우유’는 압력 필터 과정을 통해 락토스(유당), 물, 미네랄, 비타민 분자 등을 걸러낸 후 단백질과 칼슘함량을 높이고 당을 낮춘 제품입니다.
일반 멸균으로 만드는 무유당 우유와 달리 필터링을 통해 유당을 걸러낸 우유이기에 일반 우유를 먹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좀더 일반 우유에 가까운 맛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울트라 필터 우유입니다. 장보실때 꼼꼼히 위 내용들 체크하시어 현명한 장보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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