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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경/제/칼/럼] 디스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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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835회 작성일 23-07-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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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인플레이션은 현재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통화가 증발하는 것을 막고 재정과 금융 긴축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조정정책이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통화팽창으로 물가가 상승했을 때, 그 시점의 통화량과 물가수준을 유지한 채 안정을 찾기 위한 대책과 방법을 모색하여 점차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수습하려는 정책으로 이해하면 바람직하다. 

코로나 사태가 주된 원인으로 상승한 물가를 기존의 물가수준으로 인하시키려 한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것 같다. 

미국의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년대비 0.1%로 시장 예상치인 0.4%를 밑돌며 2020년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역시 상승률 0.1%를 기록하였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PI 상승률은 전년대비 2.4%이고 전월대비는 0.1%로 진정된 상태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원자재 상품 가격이 안정을 되찾은데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 품목으로 이동함에 따라 생산자 부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후퇴하는 모습이다. 

PPI와 더불어 중요한 수치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름세가 시장 기대보다 더 큰 폭으로 안정되고 이어 PPI마저 디스인플레이션 징후를 보임에 따라 지난 수십년동안 가장 가파르게 금리를 올려왔던 연준 위원들도 이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고 보여진다. 

어쩌면 이번 PPI 지표가 연준의 금리 추가 인상이 단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 한다고 진단하고 있어 보이기도 한다. 

작년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기저효과, 즉 비교를 하는 기준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것을 감안할 때 PPI 상승률은 7월에는 전년 대비해서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내다볼 정도이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7월 첫째 주간에 약 12,000명 줄어든 237,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25만 명을 못미쳐 노동시장의 회복탄력성이 유지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3.0%로 시장 예상 3.1%를 밑돌며 2년여동안 최저치로 후퇴하였다. 

작년 6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40년이내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주효한것도 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를 기록했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4.8%이고 전월대비는 0.2%로 모두 시장 예상를 못미친 상태이다.

파월 연준의장이 선호하는 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기준 2021년 말 이후 최저치인 4%로 내려왔음도 주지할 사항이다. 

연준이 지난 1년 이상 동안에 공격적인 긴축을 통해 물가를 잡는데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면서 이제 7월 금리 인상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일부 연준의원들은 연준이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며, 은행들에게 더 높은 금리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도 하는 상황이다. 

물가 관리와 금융 안정성은 대개 상충적이지 않지만 만일 은행들이 제대로 대비하지 못할 경우 정부 정책당국에 딜레마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보여진다. 

물론 전반적인 은행 시스템이 현재는 튼튼하고 회복탄력적이지만 지난 3월에 인플레이션과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여러 지역은행이 도산한것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다른 시각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비록 6월에는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높다며, 연준의 2% 물가 안정 목표 달성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이는 너무 일찍 물러서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강해져 결국 연준이 더 많이 긴축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곳 미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캐나다가 또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 하였다. 

올해 초 긴축 행진을 중단했다가 지속적인 물가 압력과 소비 증가세 영향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다시 0.25%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지난 22년동안 최고 수준인 5%로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되돌아갈 시점도 두 분기 정도 늦춰 2025년 중반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캐나다 달러는 한때 미달러 대비 0.7% 가량 점프를 하였다.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서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 부채가 2024년에서 2026년 사이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들은 지금 보유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리파이낸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과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축소로 인해 부채의 비용이 훨씬 더 높아질수 있다며, 리파이낸싱을 추천하는 상황이다. 

주지할것은 최근 리파이낸싱 시도가 늘고 있는 이유로 스마트한 돈은 지금이 리파이낸싱 하기에 나쁜 시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되어 진다. 

물론 현재 리파이낸싱 비용이 부담스럽지만 장기 평균치에 비해 약간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아무래도 추후 약 12개월 동안 각 비즈니스의 운영자들은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장기 자금조달 요구를 들여다보는 등의 신중함을 결코 간과 할수 없어 보이는 시점이다. 

현재의 상황은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가 주도해서 연준 금리인상이 주춤할것이라는 기대치가 적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다양하게 나열된 물가지표의 안정에 편승하여 고용시장도 진정되어서 연준이 현명한 판단을 하여서 부디 인플레이션 수치가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길 바라 마지 않는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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