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부나 서부를 여행할 때면 항상 등대를 찾아가곤 합니다. 그곳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해안과 동화 속에 나올법한 빨간색의 예쁜 등대가 있고 수 백 만년을 지켜온 이름 모를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좋고 빛과 희망이라는 인생의 등대를 그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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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어떻게 저무는지도 모르고 동동거렸다. 평생을 올빼미처럼 살다 보니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자명종 소리에 놀라 6시에 눈을 떴으니 정말 긴 하루였다. 오늘은 7시부터 한인 문화센터에서 모여 샌드위치를 만들어 코펠 경찰국과 소방서에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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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를 살짝 비켜 알카트레즈 섬(Alcatraz Island)이 보일 듯 말듯 살포시 내려 있는 샌프란시스코 겨울의 차가운 아침 안개는 잠시 먼 곳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이를 먹고 자라는 샌프란시스코 자연의 풍성함을 느끼게 합니다. 도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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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즐거운 한주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요리에 들어가면 마법의 맛을 낸다는 MSG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MSG는 Monosodium glutamate의 약어로서 1907년 일본 도쿄대 키쿠나에 이케다 물리화학과 교수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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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페이스북에 캡처한 사진과 함께 스미싱을 조심하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아는 이의 핸드폰 번호로 문자가 왔는데, 짧게 요약하자면 자기가 재혼을 하게 되었으니 와서 축하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진짜인 줄 알고 하마터면 첨부한 주소 링크를 누를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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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하늘에서 내려보았던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야경을 뒤로한 채로 어느 도시보다 일찍 찾아온 라스베가스의 아침은 사막 한 가운에 피어 오르는 거대한 태양의 그림자를 길게 품은 채로 거칠 것 없는 대지의 위대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태양의 빛을 대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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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식품은 ‘굴’ 입니다. 정확하게 말씀 드리자면 ‘냉동굴’(이하 ‘굴’)입니다. 아시안 마트 등에는 항상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냉동굴은 보기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사실 브랜드 이름만 다르지 거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수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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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박사 과정 공부를 시작할 때다. 모든 것이 잘 다듬어진 미국 도시의 깨끗함과 정리된 풍경은 나를 압도했다. 그러나 늘 엽서나 그림에 나오는 도시의 모습을 보며 지내다 보니 모든 풍경이 항상 정리된 그림 같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나를 누르고 있었다. 좀 여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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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000피트에 위치한 인구 8000명 정도의 캘리포니아의 조그만 스키 도시인 맘모스 레이크스(Mammoth Lakes)의 아침은 매우 아름답고 특별합니다.그 아름다운 풍경을 놓칠세라 서둘러 숙소 밖으로 나갔더니 촘촘히 내린 새벽 이슬 사이로 간간히 찍힌 발자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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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나라별 새해에 먹는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떡국입니다.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의 긴 모양은 길게 무병장수하라는 의미와 가래떡을 동전 모양으로 썰어서 물질적인 풍요를 기원하는 음식입니다.떡국을 먹어 야 한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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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기차역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공항처럼 짐검사를 한다.자동차가 대세인 미국이나 한국에 비해 여기선 기차가 아직도 사랑받는 대중교통인 것 같다. 수많은 기차의 게이트 넘버가 30분 전에야 올라오기 때문에 전광판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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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신비함을 몸으로 느끼며 항상 모든 시간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비장함 속에 누려왔던 시간들이 벌써 2024년이 시작되었습니다.물가에 피어오른 풀 한 포기 다칠까 피해 가며 조심스레 흐르던 물줄기는 거칠 것 없이 대양을 향해 흐르지만 때로는 내칠 수 없는 장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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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의 주제는 ‘뉴질랜드 그린홍합’이라는 해산물입니다. 흔히 중화요리 짬뽕에 많이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 그린홍합은 마트 수산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만 그 효능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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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많아 지쳐 있었다. 좋아하던 운동과 친구 모임도 망설일 만큼 심신이 피곤했지만, 캠핑 약속은 몇 달 전에 잡은 것이라 미룰 수 없었다. 전날까지 바빠 자정이 넘어서야 주섬주섬 캠핑 도구를 챙기게 되었다.차 뒷자리 좌석을 접고 차 모양에 맞춰 제작한 널빤지를 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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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카톡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먼 길 떠나셨다는 부고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떠나신 거네요. 그래서 비가 그치고 세차게 불던 바람이 조용해졌나 봅니다.본향은 어떤 곳인가요. 그리고 얼마나 먼 곳인가요. 벌써 당도하신 건가요. 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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