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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 재정칼럼 ] “ 401K 베이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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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1,193회 작성일 23-02-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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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은퇴플랜은 흔히 three-legged stool, 즉 다리가 세개 달린 높은 의자에 비유한다. 그 세개의 다리가 높은 의자를 지탱하듯이 은퇴 또한 세개의 요소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셜 시큐리티 베네핏이 그중 하나이고, Pension, 혹은 직장 연금플랜이 또 다른 하나이며, 개인저축이 마지막 다리중의 하나이다. 

그동안 미국의 은퇴자들은 이 세가지 요소를 잘 활용해서 풍요로운 은퇴생활을 즐겨왔다. 정부에서 보장하는 소셜베네핏과 직장에서 평생 지급되는 연금을 바탕으로 개인이 땀 흘려 모은 저축까지 모두 삼박자가 완벽하게 이루어져 왔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더 이상의 개인 저축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정부가 보장하는 소셜 베네핏의 앞날도 그리 밝지는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장을 통한 연금플랜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는 은퇴를 지탱하고 있는 세개의 다리 중 하나인 직장연금플랜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기로 하겠다. 

지난 2005년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GM(General Motors)이 파산 직전까지 내 몰린적이 있었다. 

그 당시 무려 삼만명의 GM 직원이 해고를 당했고 아홉개의 생산공장과 세개의 서비스 센터를 폐지시키는 극단의 조치를 거친 후 겨우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바가 있다. 소위 Big3라고 일컬으며 미국의 자존심이었던 GM의 위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수많은 직원들의 은퇴연금을 더 이상 지불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지난 수년간 여러 군데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지난 2005년 역시 미국에서 가장 큰 통신회사의 하나인 Verizon은 무려 오만명 이상의 고위 간부급 은퇴연금을 모두 동결시키고 강제로 401(k) 플랜으로 전환시킨 사례도 있었다. 

그 외에 Bethlehem Steel, US Airways, United Airlines, Delta, Northwest Airline등 수많은 항공업체 등이 은퇴 연금의 높은 부담 때문에 이미 파산보호, Chapter 11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신청한 사례도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났을까? 크게 두가지 요소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첫번째는 주식시장의 붕괴이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2001년을 시작으로 두번의 큰 Bear Market을 경험했다. 베어마켓이란 주식시장의 침체기를 일컫는 전문용어이다. 

지난 2002-3년과 2008년 두차례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을 통해 손해를 보았고, 대부분의 직장연금플랜 또한 주식시장의 침체기를 통해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두번째는 은퇴자의 수명률이 높아지면서 회사가 직원들에게 내어주어야 하는 연금의 액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을 대표했던 은퇴연금 플랜은 이러한 이유들로 점점 더 직장에서 외면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거의 모든 회사들이 Pension 플랜 대신 그보다 훨씬 유지하기 쉽고 저렴한 401(k) 플랜을 권장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교수인 앨리자베스 워렌은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 모든 회사의 Pension 플랜중 90% 이상이 401(k) 플랜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했을 정도로 현재의 상황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지 개인 회사뿐만 아니라 Public Pension 즉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미 여러 공공기관들이 직원들의 팬션플랜을 줄이거나 연기시키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 상황은 지속적으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고 한다. 

평생을 바쳐 직장을 위해 일을 했다면 그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당연한 일들이 이제 역사책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직장을 통해 Pension 플랜을 보장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제 401(k)라는 플랜과 씨름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 플랜은 은퇴를 보장하는 베네핏을 정한 것이 아니라, 단지 contribution, 즉 불입금을 도와주는 보조 플랜일 뿐 은퇴 시 평생 동안 인컴을 받을 수 있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플랜은 뮤추얼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에 투자가 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꾸준히 플랜 안에 셋업되어 있는 portfolio,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지난 수년 동안 많은 한인들과 그들의 401(k) 플랜에 대해서 상담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공통적으로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세금에 관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 59세 반이 지나면 401(k)의 모든 돈을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그 돈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은 알지 못하고 있다. 

401(k)플랜은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중의 하나이며 세금을 유예한다는 전제하에 때에 따라 match up이라는 제도를 통해 은퇴연금을 보조해 주는 플랜이다. 

그런데 플랜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세금을 한번도 내지 않기 때문에 인출을 할 때 모든 금액에 대한 세금을 지불해야 하는 플랜이다. 

이와 같이 모든 플랜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조나단 리 재정 전문가 

·15년 경력 401k Rollover

·은퇴플랜 전문가 

751 Hebron Pkwy #335

Lewisville, TX 75057

469-440-9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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