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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칼럼 ] 만약에 내가 오래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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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내가 오래 산다면?” 이라는 주제를 두고 은퇴의 역사, 문제점과 각종 플랜 등에 대해서 살펴 보겠다. 현재 미국 은퇴의 랜드스케이프 즉, 새롭게 대두되는 은퇴의 모습과 추세에 대해서 알아보자.
최근 가장 두드러지게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사회적 페러다임 중의 하나는 바로 미국인들의 “저축습관”이다.
1920년대를 거쳐 30년대에 미국은 경제적으로 가장 암울했던 대공황을 겪었다.
그래서 당연히 그 당시에는 덜 먹고 덜 쓰고 무조건 저축을 하는 습관이 자연적으로 길러졌고, 향후 미국은 다시 한번 경제대국의 영광을 되찾는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현재 미국은 OECD 국가 중 저축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
이는 어려운 시절을 이기고 부유한 삶이 시작되자 오로지 소비와 지출에만 신경을 쓰는 미국인들의 안위한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현재 미국은 역사상 최고의 부채를 떠안고 있으며 대공황 이후 최저의 저축률, 그리고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의 개인 파산이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새로운 은퇴의 모습과 추세를 만들어 냈고 미국은 또다른 전쟁, 즉 Retirement Crisis(은퇴의 위기)를 맞게 됐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5년, 미국의 저축률은 마이너스 0.5% 이었다. 이 수치는 1933년 이후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저축율을 기록한 것이다
좀더 암울한 자료를 살펴보자.
◀노동인구 10명중 4명, 즉 40%는 은퇴를 위한 플랜이나 저축이 아예 없다.
◀무려 2,800만 명의 가정이 은퇴 플랜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은퇴 플랜의 평균 저축액은 고작 1만 8,750 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소비자 부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0년간 소비자 부채는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고 개인 파산 신청 건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자료가 증명하듯 미국은 현재 은퇴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많이 쓰고 적게 저축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은퇴해서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이다
필자는 단지 문제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현명하게 헤쳐나가야 할 방법에 대해 함께 연구해 보기를 원한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선 현재 사회가 처해 있는 현실을 정확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재에서는 그 첫 번째로 Aging America, 즉 노령화 사회(고령화 사회)의 미국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지난 100여년 동안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거의 두배가 늘어났다. 의학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예전에 비해 오래 산다는 의미다.
예전에 비해 오래 살지만 은퇴는 일찍하다 보니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는 은퇴 후 긴 시간 동안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이며 돈이 끝까지 남아 있을까라는 문제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은퇴를 한 후 평균 적어도 21년동안은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한달에 5천 달러의 생활비가 필요한 사람이 은퇴 후에 20여년 동안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현금으로 120만 달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 미국에서는 12초에 한명씩 65세가 되고 있다.
또한 80세 이상되는 노인의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는 일반 인구의 증가 속도에 비해 무려 다섯 배나 빠르다고 한다.
소위 말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65세가 되는 부부 가운데 한명이 적어도 95세까지 살아있을 가망성은 무려 33%나 된다.
그러니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산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얼마나 준비를 잘 해서 편안하게 살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미래를 위해, 편안한 은퇴를 위해 준비한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항상 우리에게 어려움과 이유를 만들며 준비를 방해한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주가 되었으면 한다.
조나단 리
재정 전문가
·15년 경력 401k Rollover
·은퇴플랜 전문가
751 Hebron Pkwy #335
Lewisville, TX 75057
469-440-9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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