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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경/제/칼/럼] 새해 경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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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23-0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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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2년도분 세무보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즈음이다. 개인 세무보고 전자 접수는 오는 1월23일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이보다 며칠 빠르게 비즈니스 세무보고 전자 접수는 지난 목요일 1월 12일부터 시작 되었다. 새해부터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길들이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결국 중국 최대 핀테크인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앤트그룹은 창업자인 마윈과 임원진 등 10명의 개인이 의결권 지분을 나누어서 보유 한다고 발표하였다. 전문가들의 추산에 따르면 마윈의 의결권은 6.2%로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지난 2020년 마윈은 중국 규제 당국 비판 하였고 앤트그룹의 상장 계획이 무산되면서, 그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왔으나 결국 이번 지배권 변경으로 앤트그룹은 기업공개 재 시도를 더 기다려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 동안 마윈의 노력이 별 성과없이 마무리 되면서 결국 중국 정부에 백기를 드는 모습으로 조명된다. 

 

지난 12월 미국의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완만한 증가를 기록하고 임금 상승률도 소폭 상승 한것으로 나타나 당장 경기침체가 발생할 위험은 낮아진 동시에 연준의 긴축 압박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고용은 22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넘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4.6%로 지난 11월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 된것으로 보여진다. 실업률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오르면서 3.5%로 집계되어 지난 50년동안 최저 기록으로 내려왔다. 관련하여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침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해 수요가 주춤 하면서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긍정적 신호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연준이 원하는 것은 실업률 감소가 아니라 더 낮은 임금 상승률 이라며, 연준의 우려는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지적 하였다. 따라서 지금의 지표는 오는 2월과 3월 연준 회의에서 0.5% 인상 대신 0.25%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 동안 천정부지의 물가 압력이 식고 있다는 징후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준 위원들은 아직까지 인플레이션을 조정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기준금리를 5% 위로 올려야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해 주었다. 만일 노동시장의 견고함이 완화될 경우에는 인상율 0.25% 쪽으로 기울 수도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책 일관성이 중요하고, 최종금리 도달 후2024년까지도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을 펴고 있어 보인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총재는 물가 안정 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해서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 다만 공급망 개선과 지금까지의 연준 긴축이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낮추는데 충분하다면 보다 점진적 금리 경로가 필연적임을 지적하였다. 리사 쿡 연준이사는 임금 상승세 둔화를 포함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여러 신호를 지적하면서도 아직 연준이 보기에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진단을 하고 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반대 압력에 기반한 저금리 시대가 되돌아올 것이라는 채권시장의 믿음이 오판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2023년을 시장 격동의 해로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미국 채권시장 지표나 연준의 장기 금리 전망은 최근 급등을 보이기 전까지 인플레이션을 짓눌렀던 이슈들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서머스는 코로나19 이전에 목격했던 과잉저축과 저금리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 장기 침체 패턴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의 근거로 다음과 같은 요인의 변화를 설명하였다. 우선 국가의 지출 확대 등으로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가 늘고, 미국정부가 힘차게 추진하는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정책에 생산시설이 미국으로 되돌아오면서 투자 역시 강해질 전망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게다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그린에너지 전환 움직임 역시 저축 증발을 부추길 수 있다고 예상 하였다. 여기에 중국 등 신흥 시장이 글로벌 경제에 편입되면서 노동 공급이 늘고 물가 압력을 억제했던 기간이 이제 수명을 다하여, 금융시장에선 불확실성 확대에 투자자들이 더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 있음을 시사 했다.

 

작년에 가파른 추락과 추격 매도 후 시장 정상화를 시도했던 증시 패턴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일부 급등 덕분에 S&P 500 지수는 오래만에 반등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상당수 투자 전문가에 따르면 헤지펀드 고객들의 주식 시장 리스크와 신용 리스크로 인하여 지수는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개인투자자들의 비관론도 깊어지고 있어 보인다. 이는 많은 심리 지표가 투자자들이 1년 전보다 훨씬 신중해졌음을 시사하고, 이는 몇개월마다 나타나는 단기적 증시 고저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작년 증시 움직임을 보면 투자자들이 강한 베팅을 버리면 주가가 오르고 너도나도 매수에 뛰어들면 주가가 하락하곤 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부디 2022년의 경제 동향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되고, 2023년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길 기대해 본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2625 Old Denton Rd.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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