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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경/제/칼/럼] 달러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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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1,609회 작성일 22-09-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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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고국의 금융 전문가들은 미 달러 대비 원화 약세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지고 변동성이 높아진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강조 하고 있다. 

지난 8월말 기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1400원을 육박하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이러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원화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이는 최근 원화 대비 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달러의 나홀로 강세, 이른바 ‘킹 달러’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 달러인덱스(DXY)는 9월에 110을 넘어서기도 했다. 

킹 달러가 지속되면 우리 고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의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어 각국의 외환 당국들은 달러 쏠림 여부에 따른 정책 대응에 고심 할수 밖에 없어 보인다. 

지난 5월까지도 달러 인덱스는 101 이었고, 달러인덱스가 110을 넘어선 것은 2002년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가 준기축통화인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6개국 통화에 대한 가치를 경제 규모에 따라 비중을 산출하는 지표이다. 

이러한 달러인덱스 급등이 20여년 만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현상에 최근 미국의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이 달러 인덱스를 치솟게 하고 있다고 한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가 확산은 분명 글로벌 시장의 총체적인 리스크 진입으로 볼수 있다. 

이는 여타국 경제의 취약성도 배경이 되지만, 핵심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 Federal Reserve System)의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 (한번에 0.75%p 금리인상) 시행에 대한 우려가 클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고는 달러를 많이 찍어내도 왜 달러 가치는 하락 하지 않는가에 대해 논해 보려한다.

이곳 미 연방준비제도 (연준)는 지난 코로나 사태시 행정부의 가이드 라인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조정 하면서 수조 달러의 통화를 찍어 냈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달러가 늘어나면 그 가치는 하락한다고 하지만 달러의 가치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왜 이런 천문학적인 금액을 찍어내도 달러 가치는 하락 하지 않는지 그 원인과 배경을 살펴 보겠다. 

우선 시중에서 통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지금처럼 불황기에는 중앙은행이 아무리 돈을 많이 풀어서 시중 일반 은행에 제공해도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신용대출 창조를 하지 않으면 통화량은 늘어나지 않는다. 

물론 지난 2년간 미국 정부에서 Stimulus package로 개인과 여러 사업체에 다양한 구제금을 제공했지만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만기되는 대출을 재연장 해주지 않으면 시중에는 통화량이 줄어 신용경색 (Credit Crunch)이 오게되고 자금 구하기가 어렵게 된다. 

결국 중앙은행이 아무리 통화를 많이 풀어도 시중은행 대출이 진행되지 않으면 통화량은 늘지 않는다는것이 핵심이다. 통화량이 줄어 든다는것은 달러가 귀해지는것이다. 경제학의 가장 근간인 수요 배분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보면 될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달러는 안전한 자산인가? 현재처럼 전세계가 똑같이 겪고 있는 시장 위기시에는 안전 자산 혹은 현금성 자산으로 투자자의 수요가 몰릴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은 미국 국채 같은 채권이고 현금성 자산은 미국 달러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를 지나면서 실물경제 하강 위험을 염두에 두고 이곳 연준은 달러를 천문학적인 숫자로 찍어낸 것이다. 

현재 시점은 인플레이션으로 실물경제도 불투명하고, 당연하게 향후 금융시장 위기가 예상되는 시점이므로 달러를 비축하려는 노력은 전세계적으로 공통의 과제로 보인다. 

이러한 환경이다 보니 연준이 아무리 달러를 많이 찍어도 넘치는 수요를 공급이 못따라가는 상황이기에 달러 가치가 하락 하는것이 아니라 상승한다고 볼수 있다.    

분명한것은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달러 가치는 상승하는것이다. 결국 중앙은행에서 찍어내는 통화는 신용대출통화를 위한 수단의 역활을 하는 종잣돈이다. 이러한 통화가 적절하게 신용대출통화를 만들어 낼때 시장 통화량은 확대된다. 

여기에 국제 결재 통화인 달러는 안전 자산 역활을 하기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아무리 통화를 풀어도 시장 위기 상황으로 인하여 누구나 안전 자산인 달러를 찾기 때문에 달러 가치는 상승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세계에 확진자가 6억명을 넘어섰고, 그중 이곳 미국이 9천5백만명 이상의 확진자로 전체의 15%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 하였다. 물론 미국내 사망자는 전체 확진자의 1.1%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2022년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 이 수치는 우리 고국의 0.7% 상승과 비교 된다.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위축된 경제 활동이 조금씩 이전 모습을 찾는것으로 사료된다. 

결국, 한국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위정자들은 경제 회복과 코로나 사태 수습 두개의 목표를 동시에 이루어낼 묘책을 강구해야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중대 기로에 서 있는 형국이다. 

특별히 우리 고국은 어느 틈에도 부질없는 정쟁에 빠져 지낼 시간이 없음을 직시 해야 할것 같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2625 Old Denton Rd.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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