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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경/제/칼/럼] 트럼프의 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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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2,194회 작성일 22-03-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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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직 대통령의 회계업무를 전담해온 회계법인 Mazars USA는 두 주 전 갑자기 현재 진행중인 트럼프의 민형사상의 문제로 인하여 더 이상 관련한 서비스 제공을 진행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바로 전에 트럼프에 의해 법원에 접수된 서류 중에 트럼프의 자산이 올바르게 표기되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둔 발표로 보인다.

 

그동안 해당 회계법인은 연간 재무제표를 작성해왔고, 재무제표의 근간은 트럼프와 트럼프가 운영하는 회사들의 정보와 자료 제공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법인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 사이에 작성된 재무제표가 내포하고 있는 문제를 전체 상황(The Totality of Circumstances)에 비추어서 재무제표를 참고함에 진정성이 결여 되었음을 전했다.  

 

트럼프는 현재 뉴욕 맨하탄 지부 검사(The Manhattan District Attorney’s Office)와 뉴욕 법무부(New York Attorney General)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는 트럼프와 그가 운영하는 회사들이 은행들로부터 대출채무를 일으키면서 채무금액을 극대화 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적철치 못하게 제출했음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트럼프는 직답을 피하고 있고, 해당 수사 담당자는 트럼프와 그의 장성한 두 자녀의 법정서약에 집중하면서 트럼프에게 적절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의 변호인은 법원에 이러한 직답 요구를 허용하지 말 것을 접수하였으나, 수사 담당자는 사기 혹은 그에 준하는 위법(Misleading)을 거론하며 트럼프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에게 가해지는 압력은 트럼프가 소유한 호텔, 골프장, 그리고 그외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지나치게 높은 금액으로 평가되어서 은행들에게 제출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회계법인, Mazars USA는 재무제표 작성에 회계기준을 적정한 수준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 법무부는 현재의 수사가 형사건이 아닌 민사에 국한해서 진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에 제출된 재무제표에 오류가 있을시는 민사상의 페널티는 물론이고 뉴욕에서 벌이는 트럼프의 비즈니스를 셧다운 하는 것까지 포함 한다고 한다.

 

수사를 하는 맨하탄 지부 검사는 의견 표출에 상당부분 조심스러운 것 같다. 회계법인도 의뢰자인 트럼프와 클라이언트의 정보 공유 부분에 고심을 하는것도 있으나, 회계법인 담당자의 법원 출석으로 전언한 것은 상당부분 트럼프에게는 나름대로의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 

 

뉴욕 법무부나 맨하탄 지부 검사들에게 회계법인의 재무제표는 감사(Audit)를 통한 것이 아닌 제공된 자료 수집(Compiling)에 의한 것으로 감사를 통한 재무제표가 아닌 것을 우려 하고 있다. 

 

트럼프의 회사들이 상장된 회사가 아니어서 감사를 통한 재무제표가 필수가 아닌 것은 어쩌면 추후에 이러한 문제 발생 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것인지는 구분해서 말할 수 없다.

 

더우기 트럼프의 변호인은 대출은행 중에서 도이치 은행(Deutsche Bank) 같은 곳에서는 대출심사에 재무제표는 대출승인의 관련이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 법무부는 트럼프가 소유한 적어도 6개의 부동산, 그 중에는 뉴욕 웨스트체스터에 위치한 골프장, 스코트랜드에 위치한 골프장, 그리고 트럼프가 거주하는 뉴욕 트럼프 타워 펜트하우스가 상향 평가 되었음을 거론 하였다. 

 

특별히 트럼프의 펜트하우스는 30,000스퀘어 피트로 3억 2,700만달러로 보고 되었음을 꼬집었다. 하지만 실제 이곳은 10,996스퀘어 피트로 기준가 약 1억 달러로 평가된다고 한다. 

 

트럼프의 평가산출은 기준가보다는 현재의 거래시가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평가를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수사를 진행하는 쪽과 트럼프의 대립이 더없이 팽팽해 보인다. 과연 트럼프 회계법인의 행보가 전반적인 트럼프에 대한 수사에 어떠한 영향을 초래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난주 지구 반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해서 미국의 현재 입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와중에 트럼프는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한 행보에 여념 없어 보인다. 

 

과연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트럼프가 적당한지에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어쩌면 차기 대권과 현재의 트럼프의 상황이 과연 별 관계가 없는지도 모르겠다. 

 

바라건대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기 종식 되어서 이곳 미국과 바다 건너 우리 고국이 별반 타격을 피하는 상황을 기대해 보면서 다시 한번 회계법인의 위치와 자세를 생각해본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2625 Old Denton Rd.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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