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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샤브샤브용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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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년 중 가장 짧은 달인 2월이 저물고 있습니다. 매년 비슷하게 생각되는 것은 연초의 시간은 빛의 속도로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한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추운 날에 생각나는 따끈한 요리인 ‘샤브샤브’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샤브샤브’란 음식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 음식은 고유명사와 같이 ‘샤브샤브’로 불리우며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입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에 ‘샤브샤브’의 유래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다만, 오늘은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주재료 중에 하나인 ‘샤브샤브용 소고기’로 내용을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에 앞서 마트의 고기진열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고기는 같은 고기일지라도 약 5개의 컷(Cut)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부위를 이렇게 나누지는 않습니다.) 고기의 원래 형태인 가장 큰 덩어리부터 가장 얇게 썰은 샤브샤브 용도까지 모두 합치면 약 5개 정도, 혹은 4개로 분리하는 마트도 있습니다.
가장 큰 덩어리부터 나열하자면 로스트용 – 스테이크 – 구이용 – 불고기용 – 샤브샤브 정도로 나누는 것이 기본 방식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더하자면 소꼬리, 사태 등과 같은 국거리용 정도가 추가됩니다.
가격은 어떨까요? 당연히 두께가 얇아질수록 가격은 올라갑니다. 그 이유는 상품을 만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이고, 고기는 칼날에 많이 닿을수록 변색, 즉 갈변이 빠르게 찾아옵니다. 즉 신선(Fresh) 매대에 있는 샤브샤브용 고기는 매대에 나온 후 약 3일을 버티지 못하기에 버리는 양이 다른 컷(Cut) 종류에 비해서 많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렇다면 샤브샤브에 어울리는 소고기 부위는 어느 부위일까요? 답은 간단 명료하게 정의하기엔 아주 어렵습니다만 어느 매채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인기가 있는 부위는 차돌박이, 우삼겹, 채끝, 안창, 등심, 우둔, 설깃, 부채 등 아주 다양합니다.
소고기는 아니지만 양고기, 그리고 돼지 삼겹살도 인기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부위는 위에 언급한 부위들과 비슷합니다만 조금 더 축약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소비자 가격이 올라가는 시점에 보다 더 경제적인 측면과 다양한 맛을 느끼기 좋은 ‘가성비’가 좋은 부위를 추천하겠습니다.
일단 가정에서 드시는 샤브샤브는 고기부위를 한 종류로 한정하는 것 보다는 약 3~4종류를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치 우리가 회를 먹을때 광어회만 먹는 것이 아닌 연어, 방어 등을 함께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기도 부위별로 식감과 향이 다르기에 약 3~4 종류를 기본적으로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부위로는 차돌박이, 부채살, 우둔(혹은 설깃) 이 3종류를 대표적으로 추천드리며 조금 더 기름진 맛을 원하신다면 우삼겹을 추가, 담백한 맛을 원하신다면 등심을 추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위의 부위를 추천하는 이유는 가격에도 상관이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부위별로 가격편차가 심합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어떤 특정 부위를 저렴하게 드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부위가 바로 위에 언급한 차돌박이, 부채살 그리고 우둔 혹은 설깃살 등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채끝과 안창살 등도 훌륭한 맛을 내는부위 입니다만, 제가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샤브샤브는 같은 부위여도 컷방식에 따라 가격이 높게 되는 특수성을 가졌으니 애초부터 원물가격이 높은 채끝과 안창살과 같은 부위들은 가격이 많이 높아지니 그런 점들은 감안하면 경제적, 그리고 맛까지 좋은 다른 부위를 더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드시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으나 담백한 맛을 내는 우둔살, 소의 깊은 맛을 내는 부채살, 그리고 살살 녹는 지방이 섞인 차돌박이 순으로 드시면 소고기의 맛의 향연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샤브샤브 소고기 부위에 대해서 알아봤으며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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