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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당뇨병” 치료에 관한 오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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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코로나 시대 음식의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당뇨병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강남병원 내분비내과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코로나 시대, 음식을 배달시키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같이 증가하는 질병이 있다. 바로 당뇨병이다. 조리된 배달음식들은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이나 탄수화물 과다, 지방과 당이 많이 함유돼 있는 디저트 등이 많다.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증가할 수 있다.
당뇨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운동부족이나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당뇨병 인구를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 당뇨병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사항들을 잘 체크해보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정기 검진을 통해 이러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난 아무런 증상이 없으니 건강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 스스로를 건강하다고 믿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당뇨병 환자들이 이에 해당된다. 실제로 당뇨병을 진단받게 되는 환자의 과반수가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나는데 전보다 물의 섭취량이 많아지고(목마름), 소변양이 많아진다거나(다뇨), 음식을 많이 섭취함에도(과식)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들은 당뇨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고혈당이 심한 경우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당뇨병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병의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체크해 봐야한다.
# 난 말라서 당뇨병과 상관없어!
비만, 특히 체지방량의 증가는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특이 당뇨병 초기에 관찰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당뇨병 초기 현상은 비만이 아닌 마른 사람에게서도 체내 인슐린 저항성 증가는 흔하게 관찰되기 때문에 당뇨병 발생 여부는 정기적인 검진 및 공복 혈당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 아이인데 당뇨병일 리가?
아이들도 예외일 수 없다. 햄버거, 치킨, 피자 등의 패스트푸드나 과자, 초콜릿, 탄산음료 등에 입맛이 길들여진 요즘 소아청소년들의 비만과 당뇨병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 인슐린, 한번 맞으면 평생 맞아야 하나?
당뇨병 초기 고혈당이 심하거나,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길어지면서 당뇨병 약제로도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 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 인슐린 주사 요법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인슐린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심한 편이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자가 면역 기전에 의해 인슐린 분비가 안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생 인슐린을 투여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일반적인 성인에서 발생하는 2형 당뇨병에서는 필요에 따라서 사용을 하게 되며,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수십 년 정도 되면서 체내 인슐린 분비기능이 매우 낮게 유지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인슐린 사용은 단기간 집중적인 혈당 조절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결국 합병증 때문이다. 고혈당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 모든 혈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신 혈관 합병증, 즉 전신의 모든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합병증 발생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합병증은 침범하는 혈관에 따라서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으로 분류하며, 미세혈관 합병증의 대표적인 질환이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이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으며, 당뇨병성 신증은 만성 신부전의 대표적인 원인질환이다. 당뇨병 환자 중에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고 손끝, 발끝의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의한 경우가 많다.
대혈관 합병증에는 관상동맥 질환, 즉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질환이 있으며, 뇌졸중도 대표적인 당뇨병에 의한 대혈관 합병증이다. 또한 하지로 가는 혈류가 막히는 말초 혈관 질환이 동반되고,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의해 발의 감각이 무디어지면서 생기게 되는 질병인 당뇨발은 가장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중의 하나다.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약물 및 인슐린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조기에 선별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뇨병이 진단된 환자들은 철저한 혈당 관리와 함께 증상이 없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합병증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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