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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경/제/칼/럼] 2024년의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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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290회 작성일 24-0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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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9일 월요일부터 IRS는 2023년도분 개인세무보고서 접수를 시작하였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세무보고 시즌에 돌입하는 때이다. 

IRS는 오는 4월15일까지 약 1억4천6백만 개인세무보고서 접수를 예상하고 있다. 개인 세무보고의 가장 중요한 서류중 하나인 W-2 양식도 지금쯤이면 모두에게 전달되어서 개인 납세자들은 이제 세무보고의 의무를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돌입하여야 한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환산해서 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인 2%를 크게 상회하며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경기 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한것으로 보인다. 2023년 전체로는 2.5% 성장율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주요 성장 동력인 개인 소비가 작년 마지막 분기에 연율로 2.8% 증가했고, 기업 투자와 주택 부문 역시 깜짝 경제 성장에 일조한것으로 집계되었다.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은 막 지난 두 분기 연속해서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전망은 거둬들였지만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 이는 가파른 노동시장 냉각과 신용 및 소비자 수요에 대한 우려를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미국 국내총생산이 상대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도 해석된다. 

아무래도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둔화됨이 예상되어짐에 따라 연준은 다가오는 6월부터 올해에 총 1.25-1.5%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 되어진다.

하이테크 업종의 리더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에 무려 690억 달러에 인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Activision Blizzard)를 포함해 비디오 게임 부문 전반에 걸쳐 1,9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부문 직원 총 22,000명 중에서 8% 이상이 해고 대상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감원과 더불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코드명 오딧세이 (Odyssey)란 서바이벌 게임을 취소하고 블리자드의 설립자들과도 이별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하이테크 업종의 감원 소식을 추적하는 일각의 전문가에 따르면 아마존닷컴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등 60개가 넘는 하이테크 기업에서 올해 들어 벌써 10,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해고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다가오는 2024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건설업계 억만장자인 다이앤 헨드릭스와 홈디포 공동 창업자 버나드 마커스, 크라운퀘스트의 티모시 던 최고경영자 등 수많은 부유층 지지자들이 도날드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돕기 위해 기부를 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이에 만족을 못하는 분위기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더욱 압박하기 위해 트럼프는 헤일리 기부자들과 관계를 끊겠다며 위협하고 나선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내가 공직에 출마해 승리했을 때 나는 패배한 후보의 기부자들이 바로 내게 와서 돕고 싶어했던 것을 깨달았다”며, 

“이는 정치에서 일반적이지만 나에게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말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트럼프는 “지금부터 새대가리(니키 헤일리를 비하하는 별명)에 기부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캠프에서 영원히 퇴출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트럼프의 마가 (MAGA) 캠프는 지난 2023년 하반기에만 4,6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기부자 중에는 상당수의 전통 공화당 지지 부유층이 포함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이미 본선은 시작됐다고 하면서 섣부른 발언을 하는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승리를 향한 길이 분명하지만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일찍 돈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이미 4,600만 달러 중 약 절반을 지출해서 트럼프의 재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키 헤일리는 스탠리 드러켄밀러, 헨리 크래비스, 켄 랭곤, 클리프 애스니스 등 여전히 적지 않은수의 월가 거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니키 헤일리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1월 30일 뉴욕 모금 행사를 주최해서 추가 모금을 계획하면서 니키 헤일리의 선전을 위한 행보를 하는것으로 보인다. 현 바이든 정부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시했던 세금 감면제도 중 일부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힌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감세안 중 일부가 오는 2025년 종료되는 가운데 옐런은 연간 소득 40만 달러 미만의 개인 납세자에게만 소득세 감면을 연장할 생각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법인세 인하는 사라지고 부유층을 위한 새로운 세제 혜택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은 앞서 연장된 감세분을 보충하려면 새로운 세수를 마련해야 한다며, 모든 감세 혜택을 유지할 경우 연방정부 재정 적자에 심각한 우려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옐런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산층을 위한 경제적 어젠다가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이해하는게 중요하다며 바이든의 정책을 옹호하고 있다.

민주당 주도의 현 행정부는 바이든의 정책 덕분에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미국인들의 재산 중간값이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37% 늘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바이든을 여전히 앞서고 있다. 

공화당 경선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에도 현재 트럼프가 직면한 사법리스크와 리키 헤일리가 주지사로 재임한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가 오는 2월 24일에 진행되는것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는 때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을 2024년은 벌써 한달을 지난 시점이고, 이를 지켜보는 우리 모두의 마음도 기대와 혼선이 중복 되는것으로 보인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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