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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활어 회 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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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건강의학 댓글 0건 조회 3,802회 작성일 21-07-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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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학인 7월입니다. 텍사스 주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와 뉴욕과 같이 횟집이 많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활어의 왕, 횟감의 왕’으로 불리는 광어에 대해서 가볍게 내용을 전달할까 합니다. 

활광어는 미국에 있는 한인 마트에서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상품이 되었습니다. 

사실 약 10여년 전만 해도 마트에서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상품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살아 있는 상태의 물고기 즉 ‘활어’가 미국까지 들어오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당시 통관절차도 ‘Live Fish’란 살이 있는 수입품을 미국 FDA 등에서 그리 쉽게 통과 시켜주지 않았으며, 혹여나 통관이 빠르게 잘 된 후에도 경험이 부족하여 폐사가 많이 나서 판매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과 기술이 발전하고 현재는 90% 이상으로 생존율을 높인 상태입니다. 

광어는 생선 중에서도 비교적 얌전한 생선에 속합니다. 특히 아주 차가운 물과 어두운 곳을 좋아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약간의 잠을 자기 때문에 먼 거리도 운반하기 좋습니다. 

성격이 급한 고등어, 방어, 참치, 도미 등 이런 생선류는 금방 죽어버리기에 살아 있는 상태에서 수출이 아주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먼 제주도에서 미국까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텍사스까지 수출이 가능한 것입니다.

위에 잠시 언급했듯이 저희 마트에서 수입하고 있는 광어는 제주도의 명물인 ‘제주 활광어’입니다. 제주 광어의 특징으로는 청정해역에서 제주도의 해수를 이용하여 키우기 때문에 보다 더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기릅니다. 

제주 광어의 가격은 어떨까요? 요즘은 코로나 19 여파로 항공료, 사료 등 전반적인 관련비용이 크게 올라 한 마리에 약 $75~90 정도가 됩니다. 그 전에는 약 $10 정도가 낮았습니다.

참고로 제주 광어는 추운 시기에 더 맛있습니다. 산란철인 4월~6월을 지나고 살을 본격적으로 찌우기 시작하여 10월 이후로부터 살이 제대로 올라온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광어는 대략 대, 중, 소로 크기를 나눌수 있으며 무게가 더 나갈수록 그 맛이 좋아집니다. 특히 마리당 5LB가 넘는 것들은 특급 대광어로 불리며 최고 품질로 여기고 있지만, 현재 미국에서 그 정도 대형 크기를 수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마트에서 주로 취급하는 광어는 특대형은 아니자만 약 3lb~4lb 로 중대형 크기에 속합니다. 성인 3~4인이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양입니다. 

혹시 마트에 오셔서 광어를 살 때 돈을 조금 더 드려서라도 최대한 크기가 큰 상품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활광어 구매 후에는 바로 드시는 것 보다는 냉장고에 약 2시간 정도 보관했다가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숙성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국 손님들은 쫄깃한 맛을 즐기시는데, 쫄깃하면서도 광어 특유의 비린맛을 없애려면 적어도 2시간 정도는 숙성단계가 필요합니다. 

질긴 맛이 없어지고 고추냉이와도 가장 잘 어울리는 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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