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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2005년 부동산 버블시기를 추월한 가격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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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부동산 댓글 0건 조회 2,994회 작성일 21-06-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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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가격이 부족한 공급에 수요는 치솟으며 15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지수에 따르면 4월 미국 주택가격은 작년과 비교해 13.2% 상승했다. 

이것은 지난 3월 200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12% 상승세를 뛰어넘는 수준이며, 무려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급등행진이다. 

반면 주택 매물은 계속 사상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매물은 찾을수가 없을 지경인데, 주택 구매자로써는 최악의 시기이고 판매자로써는 이보다 좋은 시기는 단언컨데 없었다. 

하지만 워낙 구매자에게 불리한 조건이 이어지다보니 판매가 둔화되는 시그널도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은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주택 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 가격 지수를 집계한 코어로직(CoreLogic)은 여전히 주택 구매 수요가 높고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향후 두 자릿수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연방 주택 금융청(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이 별도로 집계한 주택 가격 지수는 지난 3월 1년전보다 13.9%로 더 높아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높은 가격이 판매 수요를 압박하고 있다는 시그널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워낙 적은 매물때문에 판매자체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요 자체도 둔화되는 시그널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5월 말에 발표된 4월의 신규주택 판매지수는 3월 91만채에서 86만채로 줄어들었다. 

4월 성수기 시작을 맞아 판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 판단해 최소 95만채에서 97만채를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치 보다는 소폭 낮은 결과이다. 

신규 주택 판매가 둔화되는 데에는 목재값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초래한 역풍도 한몫하고 있다. 공급부족으로 인해 건설업자들이 신규 주택 건설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4월에 뉴홈 계약을 맺었지만 착공을 기다리는 주택 수(백로그)가 전월 대비 무려 16.5%나 증가한 32만채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판매가 낮아진 이유이다. 이는 공급망의 차질로 인한 판매의 둔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뒤에 대기하고 있는 수요가 여전히 많음을 시그널하고 있다.

 

사이먼 윤

Remax DFW Associates

SIMON.YOON@RMDF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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