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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만나지 말아야 할 친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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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문화 댓글 0건 조회 3,414회 작성일 19-08-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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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 들기름
김에는 비타민류가 매우 풍부합니다. 비타민 A,B 뿐만 아니라 D,E까지도 들어 있으며, 마그네슘과 인, 아연, 철분도 많습니다.
김은 색과 맛, 향이 독특한데 그 이유는 홍색색소인 푸코에리트로빈 때문입니다. 김의 맛은 글루타민산, 알라닌, 타우린 등이 좌우하고 향기는 아미노산의 시스틴과 탄수화물인 맛닌 성분이 관여합니다.
김 한장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양은 달걀 1개와 비슷한 수준인데, 비타민 A의 경우엔 달걀 3개와 비슷하고, 미네랄 무기질은 소고기의 100배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김에는 육상식물에는 들어 있지 않은 요오드가 많은데 이때문에 갑상선 항진증 환자는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김에는 지방이 단 1%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현명한 조상들은 이 때문에 김을 기름에 발라 굽는 방법으로 섭취함으로 영양가 면에서 서로 보완을 시켰습니다.
기름은 몸속에서 에너지원이 되는 리놀렌산, 리놀산 등 필수지방산과 비타민 E등의 영양소의 보급원 입니다. 하지만 기름을 바른 김은 공기와 햇빛으로 산화되면 유해성분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들기름은 산패가 아주 쉽게 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셔야 하고, 산패된 것은 먹을 경우에는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김에 들기름을 발라 구워드시려면 드시기 바로전에 구워서 남기지 마시고 다 드셔야 합니다.

옥수수와 조개
쫄깃하고 달콤한 옥수수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가 많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데다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옥수수는 소화속도가 느린 음식이기 때문에 여름철 조개와는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옥수수가 소화가 잘 안되는 이유는 껍질의 셀룰로스 때문인데요, 평소 위장이 약해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면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게 좋고, 갈거나 으깨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높은 수온 때문에 여름에는 조개 속에 유해균이 있을 수 있는데, 균에 오염된 조개를 옥수수처럼 소화가 잘 안되는 식품과 함께 먹으면 유해균이 체내에 들어왔을때 빨리 배출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옥수수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트립토판 등이 부족하므로 달걀과 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고, 혈당지수인 GI지수가 75로 높은 편이라서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당뇨환자는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우유와 견과류
칼슘은 산도가 높은 식품이나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또 등 푸른 생선이나 달걀 노른자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D는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반면에 섬유소, 수산, 피틴산과 인 등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수산이 많은 시금치나 땅콩, 피틴산이 풍부한 곡류나 견과류 등은 칼슘과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들 입니다.
만일 우유와 이러한 음식을 같이 먹으면 장내에서 칼슘과 수산이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하여 흡수되지 않고 곧바로 배설됩니다.

콜라와 민트캔디 (박하사탕)
박하에 함유된 멘톨은 피부와 점막의 열을 식혀주어 체온을 낮추고 향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사탕에 들어 있는 아라비아 고무성분이 콜라와 만나게 되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합니다. 그러므로 콜라와 민트캔디를 함께 마시면 급성 위확장증세나 위천공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하고 특히 위장사이즈가 작은 어린이들에게는 더 치명적입니다.

 

이 열린 강좌는 독자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을 웹사이트(www.dallasktn.com)에 글을 남겨주시면 송민경 칼럼니스트가 성심성의껏 대답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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