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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올세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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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문화 댓글 0건 조회 3,457회 작성일 20-0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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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주 스머나의 올세인츠 교회에 마이클 목사가 새롭게 부임한다. 그런데 마이클 목사는 성공회 교단의 방침에 따라 이 교회를 폐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왜냐하면 이 교회는 성도가 고작 열 두 명인 상황에서 교회가 더 이상 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형편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어느 주일 날, 미얀마 난민들이 교회에 나타난다. 그들은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출신으로 예전에 영국의 식민지 시대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 중에 대표자의 역할을 하는 자는 예윈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날 저녁 예윈은 몇 명의 카렌족 사람들을 데리고 목사 사택을 방문하게 되는데, 그들은 현재 생활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일자리와 먹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을 마이클에게 전한다.
이에 마이클은 지금 올세인츠 교회는 재정이 어려워 교단의 방침에 따라 곧 폐쇄될 것임을 말한다. 그런데 다음 주일에는 예윈과 70여명의 미얀마 난민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에 참석하자, 교회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문화가 미국의 문화와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얀마 난민들과 경찰 사이에 시비가 벌어지는데, 그것은 서로간의 문화적인 충돌로 인한 작은 문제였다.
하지만 마이클과 기존의 미국인 교인들은 그들을 도우려고 최선을 다한다. 또한 마이클은 지역사회 리더들의 모임에 나가서 미얀마 난민들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해 달라고 호소한다.
하지만 그들은 별로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레스트라는 교인은 마이클을 공격하게 되는데, 그는 교단의 방침에 따라 마이클이 교회를 폐쇄하려고 한다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건건이 마이클과 부딪치면서, 자신의 분노를 표출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교회에 건축재개발 업자들이 나타나서 이젠 이 교회가 팔렸기 때문에 곧 재개발에 들어가서 이 곳에 상가가 건축될 것이라고 말하자, 마이클이 그들에게 지금 여기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날 밤, 마이클은 교회 앞에서 비가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묵상에 잠긴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이클은 아내 에이미에게 “하나님께서 교회의 주변의 땅을 농장으로 만들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말한다. 그러자 에이미는 그것은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다음날 조지 주교가 마이클을 찾아온다. 그리고 그는 마이클에게 “당신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단독적으로 행동하는 목사”라고 하면서 불만을 표한다. 이에 마이클은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믿음대로 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주교는 “그럼 교단위원회가 내린 결정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 아니냐” 하고 묻자 마이클은 자신이 위원회에 가서 한 번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주교가 그럼 단단히 준비해서 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 주일 날 마이클이 미국인 교인들 앞에서 교회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제안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미얀마 교인들이 교회의 땅을 경작해서 음식으로 해서 먹고, 그리고 남는 것은 아시안 식당이나 야채 도매업자에게 파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교회 대출금도 갚을 수 있다고 말하자, 이에 모든 교인들이 “아멘”하면서 화답한다. 그러나 포레스트는 이를 반대하면서 마이클을 자신의 농장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는 마이클에게 농장을 경작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목사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미얀마 교인들을 부려먹는 것도 잘못된 일이고, 하루 종일 농장에서 일한다고 좋은 결과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당신은 사기꾼 목사야”하고 말한다.
이에 마이클은 그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교단 위원회에 예윈과 함께 출석해서 자신의 계획과 비전을 발표한다. 하지만 위원회는 마이클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자 예윈이 나서서 자신들은 농부라고 주장하면서 현재 카렌족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길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위원회는 교회 매각을 내년 1월까지 연기한다고 결정한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마이클을 비롯한 모든 교인들은 기뻐하면서 농장을 경작하게 되는데, 그들은 예기치 않았던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즉 필요한 농기구를 구입하는 문제, 그리고 그들이 먹고 사는 문제, 또한 농작물에 물을 주는 문제 등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건기에 비가 오지 않아서 농작물이 마르기 시작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용 분무기와 트랙터가 필요했다.
이럴 때마다 마이클은 힘들어하면서도 결코 용기를 잃지 않고 기도로 나아간다. 그런데 그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러한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게 되는데, 결정적인 재앙은 농작물 추수하는 날에 겪게 된다.
즉 그것은 농작물의 일부만 수확하고, 대부분은 홍수로 쓸려내려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망연자실한 마이클과 예윈은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얼마 후 교단위원회는 다시 교회를 폐쇄할 것을 결정한다.
이에 마이클의 아들 애티커스가 마이클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빠에게 농사를 지으라고 해놓고, 왜 또 홍수를 내리시는 것이냐”고 묻자, 마이클이 “나도 모르겠다”고 답한다. 결국 마이클은 올세인츠 교회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설교를 한다.
“내 친구는 아프리카에 교회를 세우러 갔는데, 교회는 세우지 못하고 수로만 만들고 왔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수로만 만들게 하셨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날 밤, 조지 주교가 올세인츠 교회를 찾아와서 마이클과 모든 교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제 올세인츠 교회는 선교적 교회로서 길 잃은 영혼들을 부르는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다. 즉 “여러분들이 이 교회를 지켜냈다”고 말한 것이다.
감독은 실화의 내용을 영화로 만들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우리 인간들이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위대한 하나님 앞에 항상 낮아지고 겸손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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