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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했던 손흥민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 생각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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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컵에서 그 누구보다 아쉬웠을 선수, 주장 손흥민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 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멍하니 경기장을 쳐다보는 손흥민을 흥분한 요르단 선수들이 지나쳐갑니다.
4번째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실패로 끝나는 순간, 손흥민은 복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요르단전 졸전으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이 또 한 번 빗발친 가운데, 손흥민은 클린스만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박지성은 29살에 대표팀을 떠난 만큼, 31살의 손흥민도 소속팀에 전념할 때가 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시안컵 탈락이 주는 허탈감에서 비롯된 말이라는 해석도 존재합니다.
14년 전 18살의 나이로 아시안컵을 앞둔 조광래호에 깜짝 밭탁되며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이번 아시안컵까지 4번의 대회를 거치는 동안 손흥민은 늘 '우승'을 외쳤지만, 매번 눈물로 대회를 마감해야 했습니다.
아시안컵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 가운데, 손흥민의 인터뷰가 의미하는 바는 과연 무엇일지,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다음 달 대장정을 시작하는 축구대표팀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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