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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편파 판정 없는 빙속서 한국 첫 메달…쇼트트랙보다 먼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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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2-02-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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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올림픽 신기록 파트너와 함께 (사진 출처: 연합뉴스)
[올림픽] 올림픽 신기록 파트너와 함께 (사진 출처: 연합뉴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31개의 금메달과 25개의 은메달, 14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한국 쇼트트랙은 24개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 전체 금메달의 77.4%를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5개), 피겨스케이팅(1개), 스켈레톤(1개) 등 타 종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가져온 은메달(13개), 동메달(11개)도 타 종목을 압도한다.

그러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왔다.

김민석(성남시청)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 한국의 동계올림픽 첫 메달이 나온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사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첫 올림픽을 기대했다.

5일 2,000m 혼성계주와 7일 남자 1,000m에서 첫 메달이 나오리라고 봤다.

특히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 남자 1,000m는 매우 유력한 메달 기대 종목이었다.

그런데 한국은 황대헌과 이준서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박장혁은 경기 중 충돌로 왼손이 찢어지면서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외부 변수가 한국 선수단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공교롭게도 김민석이 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은 심판의 개입이 극히 적은 종목이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선 메달 후보로 꼽혔던 중국 닝중옌이 출전했지만 7위에 그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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