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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가는 최지만, 최종전서 2루타…김하성 데뷔 시즌 타율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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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6년 차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에게 2021 정규시즌은 부상 속에서도 선전한 시즌으로 기억될 듯하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첫 타석에서 땅볼(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4회)을 기록한 최지만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양키스 투수 채드 그린을 상태로 우월 2루타를 때렸다. 최지만의 시즌 14호 2루타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양키스 에런 저지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해 0-1로 패했다.
최지만은 올해 정규시즌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 26득점, 45볼넷 등을 기록했다.
시즌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은 최지만은 사타구니 부상, 햄스트링 부상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려 자주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추신수(39·SSG 랜더스)를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번째로 통산 50홈런 고지를 밟고 팀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태며 뜻깊은 시즌을 보냈다.
탬파베이는 정규시즌 최종전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으로서 포스트시즌 체재에 들어갈 예정이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패해 준우승했다.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통산 24경기에서 타율 0.232, 3홈런, 5타점, 10득점으로 활약했다.
올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벌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교체 출전해 볼넷 1개를 기록했다.
6회말 3루 대수비로 투입된 김하성은 8회초 1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이 기회에서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로 4-11로 추격했다. 그러나 더는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고,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하던 김하성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전격 계약에 성공하면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월드시리즈 우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한다고 당당하게 밝힌 김하성은 데뷔 첫 시즌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27득점, 6도루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 등 샌디에이고의 쟁쟁한 내야진 사이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대타나 대수비로 등장하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에게 홈런을 때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심기도 했다.
올해 빅리거의 꿈을 이룬 또 다른 선수가 있다. 김하성의 고교 후배인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해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6년 차에 접어든 올해 7월 17일 박효준은 양키스의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빅리거가 됐다.
양키스에서 1경기 1타석만 뛴 박효준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하면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최종전인 신시내티 레즈전(3-6 패)에는 결장했지만, 박효준은 타율 0.195, 3홈런, 14타점, 16득점, 1도루 등으로 데뷔 시즌을 장식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박효준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모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데뷔 2년 차를 맞은 투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올해 27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출발해 21경기를 소화했지만, 7월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최대 4이닝을 넘기지 못하는 부진한 투구로 9월 8일 다저스전부터 불펜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내면서 김광현은 2년 연속 가을야구를 즐기게 됐다.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투수 양현종(33)은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지만,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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