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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 서먼 "나도 10대 때 낙태"…텍사스 낙태금지법 폐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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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빌'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 우마 서먼이 자신도 10대 때 낙태를 한 경험이 있다면서 텍사스주의 엄격한 낙태 금지법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마 서먼은 자신의 10대 당시 어쩔 수 없었던 낙태 경험을 고백하면서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법은 취약 계층 여성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이 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먼은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에서 낙태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가장 어두운 비밀'이라고 표현했다. 10대 후반 당시 매우 나이가 많은 남성과 만나 우연히 임신한 뒤 낙태를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세 아이의 엄마인 서먼은 당시 아이를 갖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가족과 상의 끝에 안정된 가정을 제공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낙태 수술이 옳은 선택이라고 결정했다고 회상했다.
서먼은 "나의 10대 때 낙태는 많은 고뇌를 불러일으켰고 지금도 나를 슬프게 하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이른 나이에 임신을 포기하기로 선택한 것은 내가 성장해서 필요로 하는 엄마가 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먼이 힘들게 자신의 낙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1일 보수적인 지역인 텍사스주가 낙태 금지법을 발효해 사실상 임신 6주가 넘으면 낙태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 법은 시민이 위반자를 직접 고소할 수 있으며 강간 등으로 인한 임신에 대해서도 예외를 두지 않고 있다.
서먼은 "이 법의 즉각적인 효력으로 상처받을 수 있는 여성들에게 논쟁의 불씨를 살리고자 하는 바람에서 내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의 통과는 대단히 슬프며 공포와 같은 것을 느꼈다"면서 "미국 여성들의 인권 위기"라고 비난했다.
그는 부유층 여성과 자녀들은 사실상 모든 선택권을 갖고 있어 거의 위협에 직면하지 않는다며 유색 인종 등 취약 계층 여성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법은 시민이 시민을 상대로 괴롭히고 혜택받지 못한 여성을 해칠 자경단을 만들게 하며 돌볼 준비가 안 된 아이를 낳지 않을 선택마저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법무부와 낙태 찬성 단체들은 텍사스주를 상대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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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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