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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이적' 불발된 토트넘 케인 "양심에 부끄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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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1-09-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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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해리 케인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해리 케인

"양심에 부끄럽지 않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여름 이적시장을 달궜다가 결국 잔류를 선택한 토트넘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28)이 그동안 겪은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

케인은 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Radio 5 live'와 인터뷰에서 "팬들은 당연히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라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팬들은 때때로 사건의 전말을 알 수는 없다. 내 관점에서 볼 때 나는 양심에 부끄럽지 않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번 EPL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은 뜨거운 감자였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기를 원했고, 맨시티는 1억2천700만 파운드(약 2천34억원)까지 이적료를 높여가며 토트넘에 제의했지만 토트넘은 1억5천만 파운드(약 2천405억원)를 받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케인은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여름 토트넘에 머물겠다. 그리고 팀의 성공에 100% 집중하겠다"라는 글을 남기며 '이적 소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인은 "모든 사람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벌어진 일을 알고 싶어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당장 일어날 일과 앞으로 닥칠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높은 수준의 선수들(high-level sportsman)은 특정 상황을 둘러싸고 잡음이 생기게 마련"이라며 "수많은 이야기와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은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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