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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흥행예고…예고편 하루새 3억5천만뷰로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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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히어로 영화의 대명사 마블이 제작하고 소니픽처스가 배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첫 예고편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 웨이 홈' 예고편은 공개 이후 24시간 만에 3억5천550만 뷰를 기록하며 역대 영화 예고편 중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달성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했다.
'노 웨이 홈' 예고편은 종전 최고 기록을 보유한 마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고편의 2억8천900만 뷰를 훌쩍 뛰어넘었다.
소니픽처스는 전 세계 누리꾼들이 '노 웨이 홈' 예고편을 본 뒤 24시간 동안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만도 450만 건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노 웨이 홈'은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1편 '홈 커밍'과 2편 '파 프롬 홈'은 각각 2017년, 2019년에 개봉했다.
'노 웨이 홈'은 마블의 멀티버스(다중 우주) 세계관이 적용된 영화다.
멀티버스는 서로 다른 '나'가 존재하는 수많은 세계가 동시에 있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런 설정에 따라 '노 웨이 홈'은 마블 캐릭터 중 하나인 '닥터 스트레인지'의 잘못된 마법 주문으로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현 세계의 스파이더맨이 또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숙적과 마주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로 예고편 말미에는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했던 '스파이더맨 2'(2004)의 악당 '닥터 옥토퍼스'(알프레드 몰리나 분)가 등장했다.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마블의 멀티버스 세계관과 엮인 '노 웨이 홈'에 영화 팬이 흥분하고 있다"며 "소니픽처스가 이번 영화로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파이더맨은 마블의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이지만, 판권은 소니픽처스가 갖고 있다. 마블은 1980년대 중반 경영난으로 스파이더맨 판권을 소니에 넘겼다.
이후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하면서 현재 스파이더맨 영화는 소니와 디즈니의 협업 체제 아래 만들어지고 있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에 따라 마블은 스파이더맨 영화 제작을 책임지고 소니는 제작비를 부담하되 배급권과 극장 개봉에 따른 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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