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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작…김시우·임성재·이경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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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투어가 끝나고 '무한 경쟁' 플레이오프의 막이 오른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가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7천410야드)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171만달러(약 20억원)에 달한다.
플레이오프에는 정규 투어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위에 든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6), 임성재(23), 이경훈(30)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들은 각각 페덱스컵 랭킹 30위, 31위, 34위로 정규 투어를 마쳤다. 이 가운데 김시우는 윈덤 챔피언십을 공동 2위로 마쳐 기세가 좋다.
플레이오프는 노던 트러스트,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 총 3개 대회로 구성됐다.
노던 트러스트 결과 페덱스컵 랭킹 70명만 다음 대회인 BMW 챔피언십(8월 26∼29일)에 진출한다. 55명은 탈락한다.
그리고 최종 30명의 선수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9월 2∼5일)에서 PGA 투어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겨룬다.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려면 일단 노던 트러스트에서 안정적인 랭킹을 확보해야 한다. 선수들은 무한 경쟁에 돌입해야 한다. 노던 트러스트는 플레이오프 대회 중 유일하게 컷 탈락이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톱5는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 패트릭 캔틀레이,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이다. 람은 세계랭킹으로는 1위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페덱스컵 랭킹으로는 17위로 밀려 있지만, 노던 트러스트 유력한 우승 후보다.
존슨은 지난해 노던 트러스트에서 11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고, 기세를 몰아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우승 보너스 1천500만달러(약 175억원)를 차지했다. 존슨은 2011년과 2017년에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했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로 턱걸이로 노던 트러스트 무대에 오른 체슨 해들리(미국)가 플레이오프 도전을 어디까지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페덱스컵 랭킹 126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초대받지 못한 선수는 2018년 페덱스컵 챔피언인 저스틴 로스(잉글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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