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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재단 설립해 마약 근절에 앞장…내년 컴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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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3-12-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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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내년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새 앨범으로 컴백합니다.

 

지드래곤은 21일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공개한 친필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드래곤은 올해 하반기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곤욕을 치렀지만, 경찰은 최근 '혐의없음'으로 그를 불송치했습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 영입 소식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공개했습니다. 지드래곤은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드래곤은 편지에서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한 곳을 보게 됐다"며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한 사실, 그리고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이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고 근절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드래곤은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힘이 없고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 보호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재단에 첫 기부는 VIP(빅뱅 팬덤)의 이름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드래곤은 아울러 "(내년에) 컴백해 아티스트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드래곤은 그간 마약 수사에 대한 소회도 전했습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경찰은 수사 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의혹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사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이 지드래곤의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조 이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드래곤은 우리 사회에 낙인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와 마약의 심각성 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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