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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의 힘…11월 한국영화 매출, 팬데믹 이전 7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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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흥행으로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70%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은 411억원(3,100만 달러)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11월 평균의 70.2%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22.5%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 영화 관객 수 역시 432만여명으로, 팬데믹 전의 60.2%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2%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봄'이 한국 영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를 끌어올렸다고 영진위는 분석했습니다.
영진위는 "'범죄도시 3'보다는 완만한 흥행 속도지만, 여름시장 박스오피스 1위였던 '밀수'보다는 빠른 흥행 추세"라면서 "'서울의 봄'이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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