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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연을 마쳤는데, 싱가포르 GDP 성장률이 올라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싱가포르 공연장. 덕분에 5천만 원짜리 호텔 묶음 상품이 매진되는 등 싱가포르의 호텔과 항공 수요가 30% 이상 치솟았습니다.

그야말로 '스위프트 특수', 실제로 블룸버그는 이번 스위프트 공연으로 싱가포르의 1분기 경제 규모가 3억에서 4억 싱가포르 달러, 우리 돈으로 최대 3천940억 원이 늘어날 거란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내놨습니다.

싱가포르의 1분기 GDP 성장률을 0.2%p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입니다.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3%에서 2.5%로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동남아 독점 공연을 대가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위프트 측에 돈을 건넸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프랑스와 스웨덴 등 유럽에서 투어를 이어가는 스위프트, 영국에선 스위프트 열풍으로 LP 음반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인플레 지수 산정 품목에 32년 만에 다시 등재됐다고 BBC 방송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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