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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코리아오픈 4강 진출…천적 천위페이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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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3 코리아오픈 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에게 2-0(21-7 21-6)으로 완승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안세영은 22일 4강전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와 자웅을 겨룬다.
천위페이는 천적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통산 전적(10승 4패)에서 안세영에게 앞선다.
올해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맞대결에서 3연승을 거두고 천적 꼬리표를 떼는 듯했으나 5월 수디르만컵과 6월 인도네시아오픈에서 2연패 했다.
이후 플레이 다변화를 노력해온 안세영이 이번 대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중국의 리원메이-류쉬안쉬안 조를 2-1(21-16 20-22 21-1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의 준결승 상대는 이날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를 꺾고 올라온 세계 4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다.
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이상 삼성생명)도 일본의 마쓰이 게이치로-다케우치 요시노리를 2-1(22-20 18-21 21-14)로 제압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한편 전날 세계 랭커들을 꺾고 8강에 올랐던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남자 복식 김영혁(수원시청)-왕찬(김천시청)은 이날엔 고배를 마셨다.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도 태국 팀에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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