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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연기 못할 날 오면 '낭만닥터 김사부' 생각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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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문득 제가 나중에 언젠가 연기를 못하거나 그만둘 때가 되면 분명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가 많이 떠오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한석규는 26일 SBS 서울 목동 본사에서 열린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서 "(낭만닥터 김사부가) 만 6년이 넘어 7년째인데, 제 인생의 10분의 1"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8일 처음 방송되는 '낭만닥터 김사부3'는 주인공 김사부의 숙원대로 권역외상센터로 거듭난 돌담병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시즌2는 시골 병원인 돌담병원이 거대재단에서 독립해 '의료법인 돌담재단'으로 재탄생하고 권역외상센터로 거듭나기로 다짐하면서 마무리되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가 시즌3에서 시작된다.
김사부 역할의 한석규뿐 아니라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등이 전작에 이어 그대로 출연한다.
안효섭과 이성경이 각각 연기한 서우진과 차은재는 시즌2에서 각자 의사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시즌3에서는 선배 의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2016년 11월 시즌1 첫 화가 방영된 지 6년을 넘은 장수 시리즈다. 시즌1과 시즌2는 각각 최고 시청률 27.6%와 27.1%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한석규는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소감을 "굉장히 좋았던 시간이고 개인적으로 '럭키'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모든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는 "돌담병원이라는 독특한 장소와 김사부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순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것이 시리즈의 '등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PD는 "시즌3에 이르러 배우들이 거의 의사로 보이는 순간도 있었다"며 "더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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