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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배구 국가대표 은퇴 2년 만에 '고문'으로 다시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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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3-04-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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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와 베스트7을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출처: 연합뉴스)
4월 10일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와 베스트7을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출처: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1년 더 뛰는 김연경(35)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배구협회는 김연경을 여자 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고문)로 위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고 대회가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2022-2023시즌이 끝난 뒤엔 이제 프로 무대에서도 완전한 은퇴를 고민했던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간곡한 만류와 전력 보강 약속에 1년 더 현역을 연장하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김연경이 2006년부터 15년간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4강을 이끌었다며 이제 어드바이저로서 국가대표 선수 멘토링, 지도자 업무지원 등 배구 국가대표팀 전반에 조언자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흥국생명의 협조로 김연경은 여자 배구대표팀 훈련과 국외 경기 출전에도 부분적으로 동행할 예정이라고 협회는 덧붙였다.

김연경은 협회를 통해 "한국 배구의 일원으로서 국가대표팀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연경은 다음 달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 선수들과 함께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며 5월 22일 떠나는 대표팀의 튀르키예 전지훈련도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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