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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남편 잃고 아들 검사 만든 라미란…3.6%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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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3-04-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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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쁜 엄마 (사진 출처: JTBC 제공 / 연합뉴스)
드라마 나쁜 엄마 (사진 출처: JTBC 제공 / 연합뉴스)

배우 라미란이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워내는 모습을 담은 새 드라마 '나쁜엄마'가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영된 JTBC 드라마 '나쁜엄마' 1회 시청률은 3.6%로 집계됐다.

첫 화는 진영순(라미란 분)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돼지농장을 경영하던 중 남편 최해식(조진웅)과 사별하는 내용을 담았다.

용라건설 이사 송우벽(최무성)은 돼지농장을 철거하라는 요구를 해식이 받아들이지 않자 농장에 불을 지른다. 해식은 우벽의 방화 사건을 파헤치다가 살해당하고 자살로 위장된다.

만삭의 몸으로 혼자가 된 영순은 조우리 마을로 옮겨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낳은 아들 최강호(이도현)를 판검사로 키우기 위해 혹독하게 교육한다.

결국 검사가 된 강호는 산업재해 사건 가해자로 몰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하청업체 대표의 아내에게서 원청인 우벽건설이 모든 책임을 떠넘겼다며 결정적인 증거를 넘겨받는다.

그러나 강호는 증거를 오히려 우벽건설 측에 건네는데, 강호와 만난 우벽그룹의 회장이 해식을 살해한 우벽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첫 화가 마무리된다.

강호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우벽을 만나 고개를 숙이는 마지막 장면은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야기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조진웅이 돼지를 안은 채 라미란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으로 익살스럽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어두운 분위기를 더했다.

라미란은 행복한 주부에서 만삭의 몸으로 남편을 잃고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억척스럽게 아들을 가르치는 엄마로 거듭나는 영순을 사실적으로 연기했다.

전체 이야기의 배경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70분 동안 압축적으로 전개하며 속도감을 더했다.

다만 강호가 수능시험장에 들어가는 길을 응원하던 친구 이미주(안은진)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 때문에 재수하게 된 강호가 검사가 되는 과정은 생략되는 등 일부 내용은 단편적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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