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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종원 "해외서 한식 장사 고정관념 깨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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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3-03-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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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종원 (사진 출처: 연합뉴스)
장사천재 백종원 (사진 출처: 연합뉴스)

요식업 창업 컨설팅 예능 '골목식당'에서 호랑이 선생님으로 통하던 백종원이 해외에서 한식집 창업에 나선다.

백종원은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서 "방송 끝까지 보고 나면 '해외에서 장사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 거예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의 장사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백종원이 찾은 곳은 한식당이 한 곳도 없는 이탈리아 나폴리와 150개 노점상과 경쟁해야 하는 모로코의 야시장으로 배우 이장우, 가수 존박, 권유리, 뱀뱀이 함께한다.

백종원은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제작진이 처음에는 '한식 세계화'라는 얘기를 하다가, 제가 반응을 안 보이니 나중에는 '안 되실걸요', '창업 힘들죠'라고 자극했다"라며 "제가 욱하는 면이 있어서 하게 됐다. 비행기 타면서부터 후회했고, 초반에는 욕도 몇 바가지 했다"고 웃었다.

이어 "해외에서 사업 준비도 해봤기 때문에 새로운 게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이거 될(성공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아이템도 보였다"며 "처음에는 음식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음식을 먹는 방법부터 다른 요소들이 있다. 한식 장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부분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백종원은 "나폴리에는 스시집이 많고, 밤마다 (손님들이) 줄을 선다. 경쟁은 아니지만 자극받아서, 우리 식당도 저렇게 줄을 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저는 사업가니) 매출을 올리지 않으면 망신이라 마케팅부터 음식까지 신경을 많이 썼고, 출연진과 밤마다 회의했다"고 덧붙였다.

연출은 백종원과 지난해 예능 '백패커'를 함께했던 이우형 PD가 맡았다.

이 PD는 "3∼4년 전부터 논의한 기획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안 좋아 인제야 선보이게 됐다. '월클'(월드클래스) 도전"이라며 "'골목식당'의 멘토인 백종원의 도전으로 '얼마나 잘하나'라는 생각으로 봐주셔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PD는 최근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예능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장사천재 백사장'이 어떤 차별점을 내세울 수 있는지를 묻자 "우리 프로그램은 '힐링'이라기 보다는 '킬링'"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식의 세계화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백종원이 장사를 어떻게 하는지, 해외 창업이 가능한지를 집중해서 보여주고 싶었다"며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오픈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출연진은 한시도 쉬지 않은 백종원에게 놀랐다고 입을 모으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유리는 "(백종원) 선생님이 8시간 동안 화장실도 안 가고 앉지도 않으니 저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떠올렸고, 이장우는 "백종원 선생님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사는 분인지 몰랐다.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를 빨리 일궈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존박은 "요즘도 장사하는 꿈을 꾸는데 악몽인지 좋은 꿈인지 모르겠다"고 했고, 뱀뱀은 "촬영장에서는 아이돌이 아니었다. 저를 내려놓고 촬영했다"고 돌아봤다.

다음 달 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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