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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단거리 스타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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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단거리 스타 출신인 장재근(61) 전 서울시청 육상 감독이 엘리트 체육의 본산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에 취임했다.
대한체육회는 2일 오후 2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챔피언 하우스 대강당에서 26대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장 신임 선수촌장은 광주 살레시오고, 성균관대를 나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2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스타 스프린터다.
은퇴 후 육상 국가대표 단거리 감독,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 서울시청 감독 등 지도자와 행정가를 오가며 역량을 쌓았다.
장 선수촌장이 1985년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200m 기록 20초41은 2018년 박태건이 20초40으로 0.01초 줄일 때까지 33년간 한국기록을 유지했다.
대한체육회는 기초 종목인 육상에서 아시아신기록, 한국신기록을 잇달아 세우고 지도자로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은 장 선수촌장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단 관리와 경기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취임식에서 "과거 태릉선수촌 시절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 경험을 쌓아 선수촌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 선수촌 문화 등 많은 부분이 시대와 함께 변화한 점을 아는 만큼 그에 맞춰 국가대표 선수촌이 메달 획득의 산실이 되는 것은 물론 스포츠 인권이 향상되고 배움과 다양한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즐거운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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