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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서 뭉친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과 '최고 포수'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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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3-01-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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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을 하는 이승엽 감독과 양의지 (사진 출처: 연합뉴스)
기념 촬영을 하는 이승엽 감독과 양의지 (사진 출처: 연합뉴스)

'국민타자'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과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36)가 같은 목표를 품고 2023시즌 개막을 기다린다.

이승엽 감독은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양의지 입단식'에서 양의지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양의지보다 이승엽 감독의 표정이 더 밝았다.

두산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 하는 이승엽 감독에게 양의지는 최고의 취임 선물이다.

두산이 양의지 영입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21일 박정원 두산 구단주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은 두산 팬을 설레게 했다.

사진에는 박정원 구단주와 이승엽 감독, 양의지가 함께 웃고 있었다.

두산은 11월 22일 양의지와 6년 최대 152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계약 후 전화 통화로 덕담을 주고받은 이승엽 감독과 양의지는 입단식이 열린 지난 11일 기분 좋게 기념 촬영을 했다.

양의지와 이승엽 감독이 같은 팀에서 뛰는 건 2023년이 처음이다.

현역 시절에는 대표팀에도 함께 뽑힌 적이 없다.

그러나 둘은 서로를 인정하는 사이였다.

현역 시절 '두산 포수' 양의지와 상대해 본 이승엽 감독은 "내가 선수로 뛸 때 양의지는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포수였다. 일반적으로 '이런 볼 배합을 하겠구나'라고 예상하면 60∼70%는 맞았다. 그런데 양의지가 홈플레이트 뒤에 앉으면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며 "양의지는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 담대하게 투수 리드를 했다. 타자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가는 포수였다"고 떠올렸다.

이 감독은 "이런 포수와 함께 경기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라며 "양의지는 타격에서도 중심 타선에 설 수 있는 타자다. 라인업을 구성할 때 걱정 하나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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