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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3년 연속 바둑 MVP…다승·승률·연승왕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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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계의 '절대 1강' 신진서(22) 9단이 3년 연속 최고의 기사 영예를 누렸다.
신진서는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22 바둑대상에서 최우수기사(MVP)로 선정됐다.
바둑 기자단 투표에서 53.0%, 네티즌 투표에서 55.3%의 표를 얻었다.
2018년과 2020∼2021년에 이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남자 부문 다승상(79승 14패), 승률상(84.95%), 연승상(18연승)도 휩쓸었다.
36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는 올해 세계대회에서 LG배, 삼성화재배, 국수산맥배 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는 4연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누적 상금 14억4천195만원으로 2014년 이세돌 9단의 14억1천30만원 기록을 제치고 역대 최다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여자기사상은 여자 프로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진출한 최정 9단에게 돌아갔다.
최정은 국내에서도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하림배 여자국수전, 해성 여자기성전 트로피를 손에 넣는 활약을 펼쳤다.
최정은 네티즌이 뽑는 인기상과 함께 승률상(74.29%), 연승상(20연승)도 석권했다.
시니어기사상은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2연패와 시니어바둑리그 다승왕 수상을 일군 유창혁 9단이 가져갔다.
입단 13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이원영 9단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한우진·김은지 5단은 최우수신인상 남녀 부문에서 선정됐다.
올해 연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김은지는 다승상(94승)도 차지했다.
공로상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해성그룹이 함께 받았고, 최우수 아마남녀선수상에선 김정선과 이루비가 각각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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