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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신병'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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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2-08-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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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드라마 신병 출연 배우들과 원작 캐릭터 (사진 출처: 연합뉴스)
ENA 드라마 신병 출연 배우들과 원작 캐릭터 (사진 출처: 연합뉴스)

군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유형의 캐릭터들을 그려내며 현실적인 군대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내는 ENA 드라마 '신병'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뒤를 이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CJ ENM이 발표한 8월 첫째 주(1∼7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고) 집계에서 ENA 드라마 '신병'이 2위를 차지했다. CPI 지수는 239.3으로 전주보다 48계단 상승했다.

지난달 23일 처음 방송된 '신병'은 아버지가 사단장, 삼촌이 연대장인 신병 박민석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의 누적 조회수 2억5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 애니메이션 드라마를 실사화했다.

드라마 '신병'은 원작 캐릭터들의 외모와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캐스팅으로 호평을 받는다.

배우 김민호는 툭 건드리면 울 것처럼 생긴 '군수저' 박민석의 어리바리함을, 남태우는 매사에 불평불만인 분대장 최일구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원작 그대로 살려냈다.

이상진도 융통성 없는 성격에 의욕만 충만한 소대장 오석진으로 분해 원작 캐릭터의 하이톤 목소리와 각 잡힌 몸짓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원작 작가 장삐쭈가 극본에 직접 참여하고 군 드라마 '푸른거탑'의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두 사람은 군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로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탄탄한 극본으로 누구나 웃으며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011년 군 생활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는 압존법, 선임 군번 외우기, 군가 외기 등 군대의 평범한 일상이 녹아있고, 의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말년 병장, 눈치 없는 고문관, 후임들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상병 등 군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드라마는 원작의 대사와 에피소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재미를 더했다.

원작과 달리 최일구의 1생활관 외에 악마 상병 강찬석(이정현 분)이 있는 3생활관과 김동우, 김경태, 최병남 등의 인물이 추가되면서 군대 부조리에 관련된 내용이 더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신병'은 1생활관의 시트콤 같은 일상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3생활관의 폭언 및 폭행이 남발하는 무거운 현실을 균형 있게 다루다 보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드라마"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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